| 제목 | 유학생 대중교통요금 할인 요구 외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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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날짜 | 2011.10.19 | 조회수 | 105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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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ㆍ빅토리아주, 차별 유지..유학생 반발 불가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가 유학생들의 대중교통요금 할인 혜택 요구를 끝내 외면했다. 호주 전체 유학생 가운데 70%가 몰려 있는 이들 2개 주 주정부는 재정 여건 등을 고려, 유학생들의 버스 및 지하철 등 대중교통요금 할인 혜택 요구를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언론들이 19일 전했다. 호주의 8개 주 및 준주(準州) 가운데 유학생들에게 대중교통요금 할인 혜택을 부여하지 않는 곳은 이들 2개 주뿐이다. 이로 인해 유학생 관련 단체 및 호주 대학생 단체들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가두 시위 등을 통해 대중교통요금 등을 포함한 유학생 차별정책 시정을 요구해 왔다. 이들 2개 주가 유학생들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유학생 반발 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학생들 사이에서는 "공공교통요금 할인 혜택을 부여하지 않는 것은 분명한 '차별'"이라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호주달러화 초강세로 유학비 부담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이런 차별을 받아가면서까지 호주 유학을 택할 필요가 없다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해 호주 연방정부가 요리, 미용 등 단순기술직을 인력부족직업군에서 삭제함에 따라 영주권 취득을 사실상 어렵게 하는 쪽으로 이민법을 개정한 이후 유학생 수가 급감 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나온 이번 결정이 호주 유학생 감소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호주 유학생 보호 관련 법안을 심의한 바 있는 브루스 베어드 전 자유당 연방의회 의원은 "유학생들은 자신들이 너무 많은 유학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물론 호주의 공공 교육예산을 보조하고 있다는 감정마저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베어드는 "일부 유학생들은 이런 결정에 인종차별주의적 요소가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호주국제학생위원회(CISA)는 "비싼 버스, 지하철 요금을 아끼려고 밤늦게 걸어서 귀가하는 학생들은 폭행 등 강력사건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호주 정부는 유학생 이외의 호주 시민권자 및 영주권자 학생들에 대해서는 대중교통요금 할인혜택은 물론 통학비 지원 등의 복지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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