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우수교수진, 일류대학의 최우선 요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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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날짜 | 2011.10.18 | 조회수 | 14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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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신흥국 일류대학들의 사례를 연구한 결과 우수한 교수진 확보가 세계수준의 대학으로 가는 최우선 요인으로 나타났다고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이 17일 보도했다. IHT는 필립 알트바흐와 자밀 살미 등 교육분야 전문가들이 중국, 한국, 인도, 나이지리아, 멕시코, 칠레 등에 있는 10개 대학의 흥망사를 분석한 논문에서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소개했다. 알트바흐는 "독립성, 행운, 꾸준함, 전략적 비전, 재정, 공적 지원, 양질의 정부, 지휘력, 우수학생 유치능력 등 여러 요소가 있지만 우리는 교수진의 질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살미는 "높은 수준의 대학들은 최고의 교수진을 끌어올 수 있고 최고의 연구자들은 최고 수준의 학교에 소속되길 원한다"며 "이 사이클은 최고의 교수에게서 배우기를 원하는 최고의 학생에까지 확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좋은 대학'과 `훌륭한 대학'의 차이는 `인재'로 귀결된다"며 인재들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고대학으로 가는 첩경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저자들은 우수한 교수진 구축에 더해 학자들에게 최선의 연구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자금, 정치상황 등 `3박자'가 어우러진 학교들은 급속히 도약한 반면 그렇지 못한 학교들은 쇠락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작가 중 하나인 치누아 아체베, 노벨 문학상 수상자 월레 소인카 등을 배출한 아마다 대학은 한때 아프리카 최고로 평가받았지만 나이지리아의 내전에 따른 정치적 불안과 군부독재 등으로 인해 위상이 하락한 사례라고 저자들은 소개했다. 아울러 말레이시아대학(University of Malaysia)도 인종별 입학인원 할당 제도와 대학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과도한 개입 등 정부의 역할이 부정적으로 작용한 사례였다고 저자들은 지적했다. 한편 저자들은 1991년 설립돼 10년만에 아시아 최고 수준에 도달한데 이어 지난해 세계 최고수준으로 우뚝 선 홍콩과기대의 경우 자신을 낳은 사회에 기여하려는 중국계 학자들의 책임감이 성장의 큰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소개했다. 포드재단과 세계은행이 지원한 이번 연구 대상에는 칠레의 폰티피칼 대학, 국립 싱가포르 대학, 인도의 인디언 기술대학 등과 함께 한국 대학으로는 포항공대가 포함됐다. Y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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