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어학연수를 오면 한번 또는 한번 이상으로 머리를 손질해야 하는 때가 올텐데요

저는 짧은 머리여서 더욱 자주 방문을 해주어야 해서 세부 현지 미용실을 이용해보았습니다.

가격도 저렴하다고 하고 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현지 미용실을 이용해서 저도 체험해보고 싶어서

방문해보았습니다.

한국 스타일을 원하는 친구들은 보통 한국인 미용사가 있는 미용실을 찾아가는데

가격이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현지 미용실도 사진을 보여주고 시도하곤 하는데요 완벽하게 전달이 안되다보니 아쉬워하는 친구들이 꽤 있습니다.

쉽게 세부 미용실은 바버샵이라 생각하고 짧은 머리를 하러 가기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편합니다.

사실 정말 현지 미용실은 15에서 20페소라는 정말 저렴한 가격에 자를 수 있지만 에어컨이 없는 뻥뚫린 미용실이고

우리나라의 동내 이발관처럼 스타일 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어학원 근처로 3개의 몰이 있어 미용실을 비교하고 방문할 수 있었는데 그 중에 저렴한 편이 었던 50페소 미용실로 가보았습니다.

보통 괜찮아보이는 바버샵은 한국의 반정도 가격입니다만 필리핀 가격으로는 상당한 편입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네일이나 페디 같은 뷰티도 같이 하는 미용실 이었습니다.

기본 컷은 50페소인데 약간의 스타일을 내려면 100페소로 됩니다.

100페소도 저렴한 가격이어서 페이드 컷으로 해보았습니다.

평일 낮임에도 꽤나 손님이 있었습니다.

가운데 검은 옷을 입은 미용사는 여장을 한 남성입니다.

사실 남성이라고 하면 안되나 싶기도 한데 아무튼 그렇습니다.

필리핀에 오면 쉽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분께 미용을 받았는데 100페소라는 가격이 너무 저렴하다 싶을정도로

정성껏 컷트해주었습니다. 면도 칼로 모양을 내며 한 곳 한 곳 정성껏 해주었습니다.

한국에서 이태원 바버샵을 방문했을 때 못지 않은 서비스였습니다.

가격은 10분의 1정도 인데 말이죠

뒷머리가 목 끝까지 나고 지저분하게 나는 편인데

보통 사람들처럼 만들어주었습니다.

사진으로 봐서는 평범한 사람들의 뒷머리처럼 보일 수 있지만

저는 말처럼 목 아래 그리고 옆으로 잔머리가 많은 편인데 아주 깔끔하게 해주어서

여자친구도 만족스러워 했습니다.

마지막에 스타일링을 해주냐고 물어봐서 한번 경험해보고 싶어서 받아보았는데

이건 제 스타일이 아니었습니다. 필리핀 남자들이 머리를 안감아서 머리를 뻗치게 하는 줄 알았는데

이곳의 스타일이란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돌아가서 머리감고 왁스를 발라보니

한국 바버샵과 같은 스타일이 나와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여성도 기본 컷이 70페소라는 아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펌과 염색을 시도한 학생들도 있었는데 가격이 한국 가격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좀 더 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