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미국에서 만들어(?) 먹었던 음식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처음 갔을땐 가져간 한국음식도 있었고 차도 렌트해서 한인마트도 자주 갈수 있었어요.

그래서 먹는거에 대한 걱정은 거의 없었어요. 뭐먹지 하는 귀찮음 정도... 하지만 학원을 옮기고 학원이 가까워져서 차를 반납했어요.

그러고보니 이제 한인마트가 많이 멀어졌어요.. 대중교통으로 1시간 반정도 걸리네요. 

간야지 마음먹으면 못갈건 아니지만 많은 짐을 들고 대중교통으로 왕복하기가 싫어서... 서양 요리를 해먹기로 마음먹었어요.

서양요리 뭐 정확히 말하면 미국요리라고 해야될까요. 생각해보니 생각나는건 스테이크, 파스타 뭐 이런종류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엔 간단히 먹을수 있는 고기로 구워봤습니다. 미국은 소고기가 비싸지 않아서 좋았어요. 돼지고기나 닭고기가 더 비싸기도 하더라고요. 칠면조 고기도 많고 고기천국이었습니다ㅎㅎㅎ 

뭔가 한종류만 먹으면 질릴거 같아서 소고기 돼지고기 버섯 양파 계란까지... 영양을 생각한 조합이었어요. 이렇게 먹으니 뭔가 다른걸 만들어보고싶단 생각이 들어서 파스타를 도전해봤어요. 태어나서 처음 만들어본 파스타... 

레시피는 네이버형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때 처음으로 파스타와 스파게티의 차이점도 알았고 유익한 시간이었네요

처음 만든건 매우 간단히 실패가 없는 토마토소스 파스타!! 

여기도 나름 각종 재료를 넣어봤어요. 소세지, 베이컨, 야채 등등.. 한종류만 먹으면 질릴까봐 넣는 재료도 여러가지 바꿔 넣어봤어요. 나중엔 새우까지 도전해서 성!공! 했어요. 제가 해서 그런지 더 맛있었어요. 너무 주관적인가요....ㅎㅎㅎ

토마토 소스 파스타를 정복(?)하고 파스타 종류를 마스터해보자 해서 새로운 걸 검색해서 알리오올리오라는걸 찾았어요.

이게 더 쉬운거 같았는데 은근히 간맞추기가 어렵더라고요. 어찌어찌해서 이것도 성공했습니다. 혼자살다보니 해주는 사람도 없고 역시 사람은 닥쳐오면 다 하는거 같아요 

이것도 몇주 하다보니 질리네요... 역시 한국사람은 밥을 먹어야 하나봐요. 한식이 그리워지는 나날이었어요.

미국 아파트에는 보통 수영장, BBQ장이 포함되있어요. 제가 살던 곳은 없었지만... 그래서 친구들끼리 BBQ 파티도 할 기회가 많았어요. 많이도 했구요. 같이 모여서 고기 구워먹으면서 맥주한잔 하면 영어가 더 잘나오는 느낌적인 느낌!! 

먹을게 많지만 많지 않았던 미국 식생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