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부터 제가 살고 있는 홈스테이 집과 함께 살고 있는 친구들을 소개하려고 해요.

홈스테이집은 출국하기 2주전에 안내를 받았어요.

모든 어학원이 동일한지는 모르겠지만 저같은 경우 주소와 함께 호스트패밀리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함께 받았어요.

그래서 구글맵에 주소를 검색해서 제가 살게 될 집 외관을 미리 봐둔 상태였구요, 호스트패밀리에 대한 정보도 간략하게 받아서 선물을 준비하기도 수월했어요.

(호스트패밀리에게 한국적인 기념품을 선물하고 싶어서 매우 고민을 많이 했답니다. 그리고 제 호스트패밀리가 혼자살고 있는 50대 싱글맘이라는걸 알고서는 더욱더 선물을 고르기가 힘들었어요. 아이가 있는 집 같은 경우 아이들 선물로 한복을 입은 인형같은걸 준비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저는 고민 끝에 한글로 수제도장을 파갔어요. 여기선 당연히 사용할 일 없는 도장이긴 하겠지만 한글로 한국적인 느낌을 살리면서 한국에서는 도장으로 사인을 대신하는 경우도 있다고 간략하게 설명해줬어요.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실거라고 생각되요. 고민되시겠지만 의미있는 선물을 준비해보세요. 도장도 좋은 선물인거같아요!)

현재 제가 거주하고 있는 집이예요. 

2층집이구요. 1층엔 거실과 부엌, 호스트맘의 방이 있어요.

그리고 2층엔 3개의 방과 화장실이 있어서 저와 다른 홈메이트들이 함께 지내고 있어요.

이 집에는 저외에도 중국인 여자애와 일본인 여자애가 함께 살고 있어요.

중국인 여자애는 UCD를 재학 중이고 일본인 여자애는 제가 도착하고 다음날 도착했고 저와 같은 어학원을 다니고 있어요.

함께 학원을 다니는 친구가 있어서 아침에 학원가는 길이 지루하지 않아요.

어학연수를 오는 모든학생들이 저처럼 같은 학원을 다니는 친구와 살진않겠지만 확실히 좋더라구요.

학원친구들과 함께 어울린 뒤에 집에 함께 돌아와서 외롭지 않아요.

한국에선 못 본 형태의 집인데 이곳은 옆집에 벽을 공유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멀리서 보면 한 집같지만 가까이서 보면 출입문이 2개고 가운데 담이 설치되어서 마당을 나누더라구요.

아무튼 한국에선 본적없는 형태의 집이였어요.

집근처로 학교나 더블린 시티로 갈 수 있는 버스가 다니는 정류장이 하나 있고 LUAS까진 15분정도를 걸어야해요.

처음 버스를 이용해서 학원를 갔었는데 차가 너무 막혀서 그 뒤론 루아스를 이용해서 학원를 통학했었어요.

근데 집부터 루아스 역도 그렇고 루아스역에서 학원까지도 그렇고 거리가 좀 있어서 요즘엔 그냥 버스타고 다니고 있어요.

부엌 한컨에 빵이 준비되어있고 냉장고에 잼, 주스, 버터 등이 있어서 아침먹을때 이용할 수 있어요.

집마다 다르지만 보통 아침은 직접 준비해서 먹는 경우가 많은거같더라구요.

저는 아침마다 토스트기에 식빵을 구워서 잼을 발라서먹고 커피를 끓여먹어요.

호스트맘이 항상 식빵외에도 다른 빵들도 함께 구비해주셔서 아침마다 다양한 빵을 먹어볼 수 있어요.

점심은 집에서 만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외부에서 사먹는 경우도 있어요.

(제가 살고 있는 집에 경우 호스트맘에 점심을 집에서 먹는걸 안 좋아하더라구요. 그래서 집에서 준비해서 학원에서 친구들과 먹던가 친구들과 시티가서 사먹어요. 학원 카페테리아에서 식사나 샌드위치를 사먹을 수도 있어요. 이건 다음번에 학원 소개하면서 함께 소개할게요.)

학원에서 수업을 1시반까지 받다보니 중간에 엄청 배고프거든요.

호스트맘이 점심으로 이용할 수 있게 베이글을 준비해주셔서 치즈랑 햄같은것들을 사다가 아침먹으면서 점심으로 먹을 베이글을 준비해요.

저녁은 호스트맘이 준비해주세요.

저녁시간은 6:30으로 정해져 있고 매일매일 다른 메뉴를 요리해주시기위해 노력하시는것 같아요.

매 저녁마다 거의 고기가 함께 나오고요, 다양한 구운 야채들도 함께 준비해주세요.

고기스튜나 파스타, 커틀렛 등등등 매일매일 달라요.

업로드한 사진 외에도 다양한 저녁을 준비해주셨는데 사진을 다 업로드 할 수가 없어서 일부만 올려요.

아일랜드하면 감자가 떠오르는데 확실히 저녁때 감자가 많이 나와요.

첫번째 사진은 으깬 감자가 들어간 피쉬파이인데 맛있어요. 안엔 흰살생선이 들어가있어요. 아마 대구인거같아요.

두번째 사진은 파스타예요. 치즈가루를 팍팍뿌려서 마늘바게트빵과 함께 먹었어요.

사진을 보다보니 배가 고파지네요...

만약 친구들과 약속이 있다거나해서 집에서 저녁을 먹지않는 경우 미리 호스트맘에게 얘기해야해요.

저의 호스트맘은 미리 얘기해주면 더 좋고 늦어도 4시전에는 알려달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친구들과 밖에서 저녁을 먹는 경우 미리 얘기하고 나가고 학원에서 갑자기 친구들과 약속을 잡게되는 경우 Whatsapp을 이용해서 호스트 맘에게 얘기해요.

간혹 시티에서 있다가 집으로 돌아가는데 저녁시간보다 조금 늦을거같은 경우 미리 얘기하면 제 저녁을 따뜻하게 먹을 수 있게 오븐에 보관해주세요.

이곳도 영국과 마친가지로 피쉬 앤 칩스를 많이 접할 수 있어요.

그리고 확실히 밖에서 사먹는 음식들은 간이 쎈편이예요. 집에서 먹는 음식은 호스트맘이 직접 간을 해먹을 수 있게 배려해주셔서 괜찮은데 밖에서 음식 사먹으면 정말 짜다느게 느껴져요...

아마 한국으로 다시 돌아가면 모든 음식이 심심하게 느껴질거같아요.

그리고 이곳에 와서 확실히 거의 매끼니 고기를 먹다보니 살이 많이 찌고있다는게 느껴져요 ㅎㅎㅎ

(물론 한접시에 서빙되는 음식의 양도 많은 편입니다. 처음에 와선 한 접시를 다 끝내기가 힘들었는데 위가 늘어난건지 점점 많이 먹게되네요.)

아 혹시 못먹는 음식이 있는 경우 미리미리 호스트패밀리에게 말씀해주시는게 좋아요.

다음편에선 집 구조와 방 그리고 함께 살고 있는 동물들을 소개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