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포터즈 강희주입니다.

오늘은 많이 늦은 성패트릭축제에 대해 전해드리려고 해요.

가톨릭국가인 아일랜드에는 종교와 관련된 홀리데이가 있는데요 성패트릭데이는 그 중 하나랍니다.

3월 17일 세인트 패트릭 데이는 아일랜드에 가톨릭을 전한 성인인 패트릭의 기일입니다.

성인 패트릭은 아일랜드 사람은 아니지만 16세에 납치되어 노예로 아일랜드에 끌려오고 6년 뒤 탈출해 레랑의 수도원에서 수행하다 431년 다시 아일랜드로 돌아와 가톨릭을 전했다고 합니다.

아일랜드하면 떠오르는 색은 녹색일 텐데요 녹생은 성인 패트릭을 상징하는 색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녹색으로 치장하고 축제를 즐긴답니다.

제가 다니고있는 에메랄드 어학원에서는 축제 하루 전날에 파티를 열어서 어학원에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어학원 근처에 있는 펍을 빌려서 파티를 진행했어요.

제가 다니고 있는 에메랄드 어학원은 밀타운과 팔머스톤 두군데에 캠퍼스가 있어요.

이 파티는 두 캠퍼스에서 함께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파티에 참석하면 그동안 보지 못했던 다른 캠퍼스에 학생들도 만날 수 있어요.

함께 맥주도 마시고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냇어요.

학생뿐만아니라 어학원의 스텝들과 선생님들도 함께 참석하는 파티예요.

사진에서 왼쪽 아래 두분이 어학원 오피스에서 학생들을 항상 친절히 도와주시는 스텝이세요. 

GNIB라던가 은행약속, 홈스테이 연장까지 모두 담당해주고 계세요. 

그 외에도 아일랜드 생활 중 모르는게 있다면 오피스에 문의하면 친절히 알려주신답니다.

축제 당일인 3월 17일엔 더블린 시티에서 퍼레이드가 진행되요.

축제를 보기 위해 아일랜드로 관광을 오는 관광객들도 많아 저날 하루는 더블린 시티가 인산인해를 이뤄요.

거기다 모든 사람들이 녹색 아이템을 착용하고 있어서 어디에 눈을 돌리던 녹색만 보인답니다.

어딜가든 사람이 많고 술에 취해있는 사람도 많답니다.

하지만 아일랜드에 왔으니 축제 분위기를 즐기고 싶어 저도 퍼레이드 시간에 맞춰 시티로 향했답니다.

퍼레이드에는 경찰, 군인, 소방관을 비롯해서 많은 학교와 여러 단체 등이 참가해요.

축제 전날의 날씨는 정말 좋았는데 축제당일은 엄청난 추위가 찾아왔었어요.

퍼레이드를 보기위해 대기하는데 이가 덜덜 떨릴정도의 추위였어요.

퍼레이드를 관람하다가 집에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같았지만 돌아갈 수가 없었어요

길거리에 퍼레이드를 구경하기 위한 사람들로 꽉차서 움직일 수가 없엇거든요.

결국엔 친구들과 퍼레이드를 모두 관람한 뒤 카페로 가서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몸을 녹였어요.

아, 이곳에는 서울처럼 남과 북을 나누는 리피라는 강이 있어요. 작년 세인트 패트릭데이때는 리피강을 물감을 이용해 초록색으로 물들였다고 들었는데 올해도 그렇게 했는지는 확인해보지 못했어요ㅜㅜ

너무 추워서 카페로 들어가기 바빳기 때문에... 

혹시 내년에 축제시기에 맞춰 아일랜드에 오시는 분이 계시다면 한번 확인해보시기 바래요.

작지않는 규모의 강인에 초록색으로 물들인다는게 상상이 안가요 

이번 세인트패트릭 축제날은 토요일이었는데요 그래서 인건지는 몰라고 축제 후 월요일은 뱅크홀리데이였어요.

친구들과 축제를 한껏 즐긴 뒤 편안하게 쉴 수 있었어요

내년에 아일랜드에 오시려고 계획하시는 분들도 즐거운 축제 즐기시길 바랄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