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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방문2

조회수 : 1,897 | 댓글수 : 0

글쓴이 김윤재

어제 방문 약속을 잡아서 오늘은 안과에 재방문을 하기로 했다.

어제 엄청 많이 기다렸기 때문에 오늘은 좀 시간을 잘 맞춰서 가보기로 했다.

하지만 어제와 똑같이 기약없이 기다렸다.

분명히 약속된 시간에 맞춰서 왔고 약속 시간이 한참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호명하지 않았다.

어제 치료를 통해서 다 나았기때문에 접수처에 말하고 집에 가기로 했다.

가기 전에 혹시 내과 같은 곳에 갈 수있는지 물어보았다.

비맞은 뒤로 아직도 몸이 않좋았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해 보기로 했다.

브라이튼 역 근처에 클리닉이 있는데 그 곳에 가보라고 권해주었다.

바로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역으로 왔다.

역 바로 옆에 클리닉이 있었다.

그 곳은 의사가 있는 곳은 아니고 간호사들이 진찰해주는 곳 같았다.

보건소 같은 느낌이였다.

가자마자 접수를 하고 또 마냥 기다렸다.

일요일이였음에도 불구하고 클리닉은 열려있었고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이 곳이 대기하는 곳이고 이름이 호명되면 안으로 들어가서 진찰을 받을 수 있었다.

직원이 말하기를 응급한 환자 먼저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온 순서대로 진료를 받되 급한 환자 먼저 진료를 받는다는 말이었다.

그렇게 한 2시간 정도 또 기다린 거같다.

드디어 호명이 됐고 안에 들어가서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여기도 안과와 마찬가지로 시설은 좋지 않고 그저 그랬다.

이 곳이 진료 받는 방이었다.

따로 주사같은 거는 없고 간단한 진료만 받았다.

인플루엔자같다는 진단을 받았고 약 먹고 집에서 쉬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인플루엔자에 관한 자료 몇 장과 약 이름을 포스트 잇에 적어주었다.

처방전 같은 건 아니고 그냥 어디서든 구할 수 있는 약이었다.

그리고 학교에 제출할 수 있는 진단서같은 것도 출력해 주었다.

(하지만 학교에는 제출할 필요는 없었다. 학교 선생님한테 한번 보여주고 말하니 알았다고 하는 게 끝이었다.)

그리고 여기도 역시 무료였다.

그렇게 클리닉을 나와서 마트에서 약을 사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홈스테이 아줌마에게 물어봤다.

영국의 병원은 다 무료라고 하는 거 같았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영국에 살고 싶어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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