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이어서 얘기를 계속 해볼게요~

우선 처음으로 하고 싶은 얘기는 인종차별에 관해서 입니다....

유럽.... 누구나 최소 한 번쯤은 밟아보고 싶은 꿈의 무대이지만...

한편으로는 백인우월주의가 오래전부터 뿌리박혀 있어서인지

인종차별이 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21세기 사회는 인권의식의 신장과 함께 인종차별금지법이 유럽 각국에서

제정되어 눈에 띄는 인종차별은 뜸하지만

아직까지도 여전히 보이지 않는 인종차별이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유럽특유의 고질병이라고 할 수 잇죠.... ㅠㅠ

영국이라고 해서 예외는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 지구상에서 세계 어디를 가든지 간에 인종차별이 없는 국가는 없습니다...

제 생각엔 영국은 인종차별의 정도를 다른 유럽국가들과 비교했을 떄

비교적 나은 편이지만 그래도 은근히 인종차별이 심한 것 같다고 봅니다... ㅠㅠ

제가 거주하고 있는 런던은 각국에서 건너온 수많은 이민자들이 거주하고 있어

다인종 사회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인종차별의 정도가 약한 편이지만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브라이튼 같은 다른 지방에서는

인종차별의 정도가 런던과 비교했을 떄 꽤 심각하다고 합니다...ㅠㅠ

도대체 유럽인들은 자기네들이 무슨 자격으로 다른 인종들을 무시하는 걸까요.....??

그들이 과연 황인종 등 다른 인종들을 자신들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무시할 자격이 있는 걸까요....??

그들은 절대로 그렇게 할 자격조차 없습니다.

아주 더티하고 구역질나는 쓰레기같은 짓이죠....

존중해줘도 모자랄 판국에.... 도리어 경멸에 모욕이라니요.... 당치 않습니다.

저도 역시 인종차별로부터 자유롭진 않았습니다... ㅠㅠ

눈에 띄는 대놓고 무시당하는 식의 인종차별을 경험한 적도 몇 번인가 있었고

겉으로는 친절하게 구는 척하면서 교활하게 제 뒤통수를 갈기는 식의

인종차별까지....

일례로, 영국에 온 초기에 영국유심을 사러 휴대폰 매장에 갔었는데

백인인 매장 점원이 저를 마치 거지대하듯 설렁설렁 대해서

심한 모욕감을 느낀 적도 있었고

또 하루는 스타벅스에 커피를 사러 갔었는데, 주문 받아놓고

다른 고객들 커피는 내오면서 교활하게 마치 제 주문이

애초부터 없었던 것처럼 돈만 받아 쳐먹고 제 커피는 안중에도 없더군요,..... ㅠㅠ

한 15분 정도 참다가, 왜 주문 안들어갔냐고 따지니까

그제서야 마치 선심 쓰듯이 제가 주문했던 커피를 주더군요......

그떄 완전 빡돌아서 입에서 육두문자가 튀어나올 뻔 했지만

상대할 가치도 없는 인간들과 삿대질해봤자

시간낭비일 뿐이라는 생각에 애써 분을 삭히고

스타벅스를 뒤로 했었던 적이 있었답니다...... ㅠㅠ 

단지 동양인에다 황인종이라는 이유만으로 꽤나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생각합니다...

타지에서 인종차별을 당하면 서럽지만...

그래도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며 꿋꿋이 견뎌내고 있답니다...  

인종차별 관련 얘기는 이쯤에서 끝내기로 하죠....

계속해봤자 제 분노만 부채질할 테니깐요....

다음은 영국음식에 관해선데요....

영국음식.... 세간의 풍문으로는 세상에서 맛없기로 둘쨰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마치 절대적 진리인듯 보편적 통념으로 자리잡았더군요.... ㅎㅎ

하지만, 한편으로는 뿌리박힌 편견이 부재칠한 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제 견해로는, 영국 음식?? 정말로 맛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못 먹을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ㅎㅎ

가끔씩 먹어주면 먹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ㅋㅋ

그리고 한 가지,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요.....

영국에서 4개월 동안 지냈음에도....

영국전통음식이 뭔지조차 거의 알지 못한답니다.... ㅠㅠㅋㅋㅋ

아마 알려고 노력조차 하지 않아서겠지요...

그저 아는 음식이라고는 피쉬 앤 칩스 ㅋㅋㅋ

피쉬 앤 칩스?? 이거 꽤 먹을 만 합니다 ㅎㅎ

전 피쉬 앤 칩스 영국오고 나서

한 수십 번은 먹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너무 자주 먹으면 금세 싫증나버려서

요즘은 term을 길게 가져간답니다 ㅎㅎ

그리고 여기는 음식값이 천문학적인 금액이라서

음식에 함부로 돈을 쓸 수가 없답니다....

특히 식당 같은데서 사먹으면 10파운드 정도는

우습게 빠져나가더군요.... ㅠㅠ

게다가 레스토랑 같은데서 식사를 하면

비단 식사비용뿐만이 아니라

부가적으로 팁까지 줘야 하더군요.... ㅡㅡ

만일 팁 안주고 도망가면

뒤에서 초강력 레이저빔을 맞을지도 모릅니다....

레이저빔 맞으면 전치 3개월 가량의 심한 화상을 입어

오랜 시간 병원 신세를 져야 하기 떄문에

웬만해서는 레스토랑과는 거리를 두고 있답니다.. ㅎㅎ

팁 주는 것도 돈아까워서 말이죠....

제가 무슨 억만장자도 아니고 말입니다....

심지어, TESCO나 Sainsbury 같은 마트에서

ready meal이나 샌드위치 같은 음식들도 비용이 만만치 않더군요....

역시 런던 물가 후덜덜합니다......

웬만한 샌드위치 가격이..... 할인하면 어쩌다 1파운드....

원가로는 적게는 1.5파운드부터 시작해서 많게는 3파운드 우습게 넘어가더군요....

맥도날드나 KFC 같은 패스트푸드점에서

사먹으려 해도

1만원 정도는 우습게 꺠집니다.... ㅠㅠ

결론은, 영국 특히 런던에서 끼니를 떄우려면

한국에서 음식값으로 지불했던 비용의

최소 2배에서 2.5배는 더줘야 한다는 겁니다....

비록 음식값이 비싸긴 하지만

안 먹고는 못살기 때문에

저 같은 경우는 여러가지 파훼법을 쓰는데요.... ㅎㅎ

파훼법이 여러가지인지라 전부 다 말씀드릴 수는 없고

가장 대표적인 파훼법 한 가지를 소개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제 학교에서 Tube로 10분 정도 되는 거리에

Camden Town이라는 번화가가 있습니다.

Camden Town에는 여러가지 다양한 국제시장들이 밀집해 있으며

여러 국가들의 음식을 비교적 싼 가격에 체함할 수 있답니다. ㅎㅎ

참고로 저는 이 곳에서 피쉬 앤 칩스를 단돈 5파운드에 ㅎㅎ

끼니 해결할려고 Camden Town을 참 뻔질나게 쏘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물론 지금까지도 현재진행형이고요... ㅋㅋ

아 참!!!!!!!!!!! 제가 깜빡하고 그냥 넘어갈 뻔한 부분이 있는데요... ㅎㅎ

여기 커피가격은 서비스업종 가운데 인건비가 싸게 먹힌답니다 ㅎㅎ

살인물가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커피 한 잔 가격이 한국의 그것과 비교해도

거의 차이가 없더군요.... ㅎㅎ

아~~웅!! 언제까지고 랩탑 앞에 들러붙어 있을 수는 없기 때문에

오늘은 아쉽지만 여기에서 끝을 맺어야겠네요... ㅎㅎ

여러분~~ 다음에 또 뵐게요!!

Sayona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