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국 캠브릿지 Embassy에서 어학연수 중인 학생입니다.

이번에는 현지에서 자전거 구하기에 이어 현지에서 집 구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처음에 집 구하느라 막막하고 막상 잘 안 구해져서 스트레스 받았었지만 쉬운 방법을 찾아서 지금은 구한 집에서 잘 살고 있어요

영국 처음 왔을 때 홈스테이나 기숙사가 아닌 쉐어하는 형태의 집에서 살고 싶어서 캠브릿지에서 약 10일정도 에어비앤비 생활을 했어요.

당연히 구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여러 군데 연락을 해봐도 막상 연락이 닿은 곳은 2-3 군데 밖에 없었어요.

대부분 영국에서 집을 구할 때 이용하는 사이트는 Spareroom, Gumtree, Rightmove 세 사이트 입니다.

Spareroom이 가장 체계적이고 믿을 만한 정보가 많아서 저도 대부분 연락은 spareroom을 보고 했었어요.

그런데 집주인이 거의 수입이 보장된 직장인을 선호하고 아니면 오래 묵을 수 있는 대학원생을 선호하더라고요.

어학연수생 같은 경우는 짧게 묵고 수입도 보장되지 않고 학원 끝나는 시간이 이르기 때문에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을 거 같아 선호하지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사이트를 통해 10군데 넘게 연락을 했었지만 2-3군데 뿐이 답이 안왔던거 같아요.

그 중 2군데를 뷰잉을 하러 갔었는데 한 집은 학교와 거리가 너무 멀었고 한 집은 할아버지 한 분만 살고 계셔서 조금 불편할 거 같아 계약을 하지 않았어요.

에어비앤비가 끝나기 전에 집을 구하지 못할 거 같아 우선 학원을 통해 홈스테이 4주 계약을 했어요.

홈스테이 가족들이 너무 친절했고 저녁 시간에 대화를 많이 나누었지만 홈스테이가 학교와 걸어서는 편도 1시간정도였다는 단점과 저녁 시간이 정해져 있어 항상 시간에 맞춰 들어가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어서 연장을 하지는 않았어요.

그 동안 집 찾는데 소홀해 있다가 학원에 있는 터키 친구도 집을 구하고 있어서 물어보니 페이스북에 캠브릿지 쉐어플랏에 대한 정보가 올라오는 그룹이 있다며 그 곳에서 구할 수 있을 거라 알려주더라고요.

그룹에 자신에 대한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관리자가 수락을 해서 올라오는 광고들을 볼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에요.

이 페이스북 페이지 같은 경우는 연락이 정말 빠르게 쉽게 되고 뷰잉 약속을 금방 잡을 수 있어 오히려 부동산 사이트보다 유용했어요.

집 구할 때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요소는 학교와의 접근성, 가격, 홈메이트, 주변 시설 순서였어요.

제가 쉐어하고 있는 플랏은 전기세 등이 포함되어 한달에 540파운드이고 평균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홈메이트는 중국인 2명, 아랍인 2명으로 저를 포함해 총 5명이고 세 명은 대학생이고 한명은 직장인입니다.

중국 친구들 같은 경우는 한국에 관심이 많아서 대화가 잘 통하고 가끔 저녁도 같이 만들어 먹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