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이번엔 교외 수업 활동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해요.

EC는 크게 오전에 수업을 하는 필수수업(Core Class)과 오후에 수업을 하는 선택수업(Elective Class)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선택수업은 비지니스 영어, 자격증 준비, Only 회화, 어휘, 쓰기, 읽기 등 특화된 수업이 많은데요.

아무래도 선택수업인 만큼 그 범위나 활동내역이 필수수업 보다 자유롭답니다.

저는 지금 선택수업으로 어휘와 문화, 2가지를 듣고있는데요.

그 중에서 화요일과 목요일에 듣는 문화 수업인 English in the City라는 수업을 오늘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English in the City란, 아무래도 이름에서 풍기는 느낌처럼 현재 제가 거주중인 City(San Francisco)에 대해 배우는 수업인데요.

수업내용이 위와 같다보니 1주일에 하루씩은 꼭 밖에나가 수업을 한답니다.

매주 수업의 주제가 바뀌지만, 이번에 제가 소개 해드릴 주제는 샌프란시스코의 벽화랍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샌프란시스코의 벽화를 구경하기 위해 학교밖으로 나갔었지요.

English in the City에서 교외 수업을 하게되면, 위와같이 그 수업의 학생들이 전부 선생님을 따라다닌답니다.

그리고 설명이 필요한 장소에 도착하게되면 그 장소에 얽힌 이야기를 설명해주시지요.

음....적절한 비유는 아니지만 단체 관광에서 관광 가이드를 따라다니면서 장소에대한 소개를 듣는거라고 생각하시면 된답니다.

대신 관광 가이드분은 유명 관광지의 정보를 알려주신다면, 이 수업에서는 주제에 맞는 도시의 역사를 소개해준다는 점이 다르지요.

이날 교외 수업의 장소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벽화로 유명한 Mission District랍니다.

그러다보니 위 사진처럼 건물전체가 벽화인 건물들을 종종 발견할 수 있었어요.

선생님을 따라 걷다보니, 위와같은 벽화 골목이 나왔답니다.

선생님의 설명과 함께 벽화를 하나하나 보았었는데,

주로 벽화에 대한 내용을 설명해주시기보단 벽화에 그려져있는 사소한, 그래서 놓치기 쉬운 포인트들을 알려주셨답니다.

예를들어 맨 밑에있는 벽화의 경찰관은 소속이 MMC(Mickey Mouse Club)이라는 이야기 같은것을 말이죠.

그러면서 맘에드는 벽화를 하나 골라, 조사해오라는 숙제도 함께 내주셨었답니다 하하....

저희는 Mission District의 벽화들을 관리하는 Visitor Center에도 들렀는데,

다른 Visitor Center와는 전혀 다른 겉모습을 지니고 있어 잘 모르는 사람은 쉽게 찾기가 힘들겠다는 생각부터 들었답니다.

이날의 수업은 그렇게 수업시간 내내 Mission District의 벽화들을 둘러본 뒤,

샌프란시스코의 벽화를 유명하게 만들어 낸 Ralph Maradiaga가 그려져 있는 조그마한 공원에서 수업을 마쳤답니다.

꼭 English in the City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이유로, 다양한 주제로 학교에서는 교외수업을 한답니다.

교실 안에서 하는 공부도 좋지만, 가끔은 학교 밖으로 나와 세상을 공부하는 것도 아주 중요한 인생수업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