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앞으로 3편동안 제가 샌프란에서 생활하면서 참가했던 샌프란시스코의 축제들을 하나씩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오늘은 샌프란의 5월축제인 Bay to Breakers에 대해 소개해드릴께요.

Bay to Breakers는 보통 5월 중순에 하는, 샌프란을 가로지르는 마라톤 축제인데

참가자들이 각종 코스프레를 하기 때문에 복장이 하나같이 평범함과는 거리가 멀답니다. ㅋㅋㅋ

그래서 그런지 샌프란의 봄철 대표축제 중 하나에요 !

참가하는 사람들이 아무리 코스프레를 하고 달려도, 마라톤 축제인만큼 마라톤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긴 코스를 갖고 있답니다.

그 코스가 샌프란의 끝에서 끝까지 가는....그 길이만도 10km를 넘는 긴 코스인데요.

참고로 이 코스를 버스를 타고 가면 1시간 정도 걸린답니다. 얼마나 긴 코스인지 실감이 나시나요? ㅎㅎ

Bay to Breakers의 출발시간은 매년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오전 8시정도에 출발을 해요.

그래서 이 축제를 제대로 즐기고싶다면 출발시간에 맞게 아침일찍 밖으로 나와야 한답니다.

또한, 축제에 참가하고싶다면 공식 사이트인 http://www.zapposbaytobreakers.com/에서 참가신청을 하면 되요 !

마라톤에 참가하지 않고, 참가자들의 기상천외한 복장을 구경하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는 축제랍니다.

저는 이날 늦잠을 자는 바람에....마라톤 시작장소에 가지않고 도착지점 부근인 Golden Gate Park로 바로 갔답니다.

축제날에는 다운타운에 있는 각종 음식점이나, 상점에 코스프레를 한 각종 참가자들을 쉽게 볼 수 있답니다.

마라톤에 참가하더라도 언제든지 힘들면 포기를 할 수 있기에,

아침 출발에만 마라톤에 참가한 뒤에 오후엔 마라톤을 그만하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요.

도착지점인 Golden Gate Park의 모습이에요.

사진을 너무 대충 찍어서 축제 참가자들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지만....자세히 본다면 몇명 보이실 거랍니다. 하하;;

뒤에 소개해드릴 사진에서도 잘 찾아보시면 코스프레를 한 참가자들을 보실 수 있답니다.

참고로 코스프레 마라톤인만큼 연인 또는 친구들끼리 한가지 주제로 단체 코스프레를 하는 사람들,

동물잠옷 같은걸로 가볍게 코스프레를 하는 사람들, 퀄리티있게 코스프레를 하는 사람들까지 엄청 다양한 코스프레를 볼 수 있어요.

심지어 누드(!!) 코스프레를 하시는분들도 있어요. 그날의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누드 코스프레엔 남녀의 구분이 없었답니다....;;

마라톤 코스 중간중간엔 이렇게 간이 공용 화장실이 있는데요, 모든 축제의 공용 화장실이 으레 그렇듯, 줄이 엄청 길답니다.

아무래도 아침일찍 시작하는만큼 마라톤을 완주할때가 되면 피크닉하기 좋은 오후시간대가 되기에,

대부분의 마라톤을 마친 참가자들은 이렇게 도착지점인 Golden Gate Park에서 친구들끼리 피크닉을 즐긴답니다.

https://rm.gamefacemedia.com/races/1765/landing에 들어가시면 올해 했던 Bay to Breakers의 다양한 사진들을 보실 수 있으니

한번쯤 들어가서 사진을 구경하시면 Bay to Breakers의 진정한 분위기를 느끼실 수가 있답니다 !

샌프란시스코 특유의 자유로움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Bay to Breakers, 참가해보지 않으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