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소개

안녕하세요! 뉴질랜드에서의 전반적인 생활에 이어 이번편은 좀 더 자세한 설명을 해드릴까 합니다! 우선 제가 다니고 있는 학원은 LSI 라는 인터내셔널 랭귀지 스쿨이에요. 뉴질랜드에서도 웰링턴, 크라이스트처치 그리고 여기 오클랜드까지 전 세계적으로 여러곳에 있답니다. 

먼저 제가 이곳을 선택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국적비율인데요, 학원 선택 시 중요히 여겨야 할 포인트가 한 두가지가 아니겠지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국적비율이다 라고 생각했어요. 아무래도 한국인이 많은 곳을 기피했던 것은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네, 한국인들끼리는 눈만 봐도 눈치껏 무슨말을 하려는지 알기 때문에 문장으로 구사하는 버릇을 들이기 어려울 것 같았어요. 학원 선택할 때 이 점을 가장 중요히 여긴다고 감자유학 담당 선생님께 말씀드리니 이곳을 추천해 주시더라구요. 3개월 차에 접어드는 지금, 선생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정말 잘 선택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은 ESL을 듣고있는 기간이라 후에 시험대비반으로는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성향 차이가 있을 듯 하니 이 점은 잘 생각하셔야 할 듯 합니다. 

교통카드 및 핸드폰 구입

교통카드는 한국의 티머니카드와 동일한 시스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한국 시스템이 훨씬 좋지만요^^; 뉴질랜드 티머니카드인 AT HOPE카드는 페리,  트레인, 버스, 공영주차장에서 겸용으로 쓸수있고 한국처럼 후불카드는 별도로 없는 것 같아요. 선불로 충전해서 쓰거나 데일리, 먼슬리로 자기가 다니는 구역별로 요금을 미리 지불하고 쓸수있는 방식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3개월 이상 등록하신 분들은 일정 부분 학생 할인도 받을 수 있어요. 다만 학생할인을 받을 거면 홈페이지에 접속하셔서 멤버쉽 가입을 한 후 개인정보를 등록해야한답니다. 어렵지 않아요~

핸드폰은 자세히 설명해 드리진 못할 것 같아요...ㅠㅠ 저의 경우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앞에 통신사 대리점이 있어서 지체하지 않고 바로 구입했거든요;; 뉴질랜드는 한국과 동일하게 크게 3개의 메이저 통신사가 있는데요, Voda fone, Spark, 2 degree.  이중 제일 많이 통용되는 것이 보다폰이구요 스파크는 시내 곳곳마다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되는 곳이 많아서 요새는 스파크도 많이들 쓰더라구요. 요금제는 뭘로 선택한 들 한국보단 저렴^^; 저는 보다폰 먼슬리 29달러를 쓰고 있는데 이건 3개월동안 여행자 50%할인도 받을 수 있어용ㅎㅎ 200분 통화에, 데이터 1기가, 문자 무제한. 집에 와이파이가 있다면 음악도 스트리밍으로 들을 수 있고 사는데 크게 지장 없더라구요. 한국에서는 집에 와이파이가 있어도 한달 6기가로 연명하던 저였는데ㅋㅋ 더 싼건 19달러로 있는데 아마 타 통신사도 요금제 가격이 비슷한 걸로 알고있어요. 저는 휴대폰을 별도로 사진 않고 유심만 교체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다른 나라친구들은 핸드폰을 별도로 구매하기도 하더라구요. 

외국인 친구 소개

6개월차에 접어든 지금도 그 흔한 키위 친구조차 한명 없네요...ㅠㅠ 모조리 외국인. 이곳에서 공부하랴 일하랴 친구만나랴 여행가랴 하루 하루가 정말 빨리 가는 것 같아요. 여기서 제일 많이 쓰는 표현이 Up to you. 인데 정말 각자 하기 나름인것 같아요. 어떤 친구는 학교 마치면 곧장 도서관엘 가서 그날 배웠던 표현들을 복습하기도 하는 반면 어떤 친구는 매일 진행되는 스쿨 액티비티에 참여하면서 친구들을 사귀기도 하고 스피킹이 부족하다 생각한 친구들은 여기서 별도의 스터디 모임을 만들어 친구들을 사귀기도 한답니다. 저는 스피킹, 리스닝, 그래머 모두 부족한 사람이기 때문에 골고루 섞어가며 하고 있어요^^; 

여기있는 친구들도 모두 외국인이고 타지에서 처음 만난 사람들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무리가 만들어져 있다고 겁먹지 마시고 스스럼없이 다가가서 노력하세요! 점심도 같이 먹고 액티비티도 참여하고 주말이나 공휴일엔 같이 어디 놀러가는 계획을 세운다던지...자기가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첫주 주말부터 각자 다른 친구들로부터 집에 초대를 받아서 아직까지도 그 인연을 이어 가고 있는데요, 홈스테이를 하는 친구들도 있겠지만 아파트를 렌트하여 삼삼오오 모여사는 친구들도 많아서 학원 친구외의 친구들도 사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의 경우는 중국인, 일본인,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브라질, 벨기에, 사우디 아라비아 정도가 있네요^^; 처음엔 같은 반이라 친해졌는데 이젠 서로 다른반이 되어서도 쉬는시간에 만나서 수다를 떨거나 주말에 같이 놀러가곤하고 있답니다~

선생님 소개

맨처음 만난 선생님이 너무 좋아서 적응을 더 빨리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한국을 좋아하시고 한국에 친구가 살고있어서 여행 차 꽤 많이 왔다가셨더라구요ㅎ 저보다도 가본곳이 많은 듯;; 한국어도 어느정도 하실 줄 아시고ㅎㅎ 그래서인지 한국인이 자주 헷갈려하는 문장구조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해주셨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발음이 아주 명확해서 처음 영어로 수업듣는 사람들에게 더욱 더 좋았던 것 같아요 가끔 반복해서 들을려고 녹음 요청해서 들어보면 무슨 동화책 읽어주는 아나운서 같더라구요ㅎ 

그리고 약 5명 정도 다른 선생님 수업도 들어봤는데 다들 무척 좋은 분이셨어요. 선생님마다 조금씩 스타일이 달랐는데 어떤 분은 말이 조금 빨랐고 어떤 분은 굉장히 천천히 말씀하시기도 했어요 어떤게 딱히 좋다 나쁘다 말할 순 없고 각자 나름의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수업은 자기 레벨에 맞춰 여러 선생님 수업을 들어 볼 수 있어서 자기한테 맞는 스타일의 수업을 들으면 될 것 같아요! 전 리스닝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가능하면 여러 스타일의 말을 들으려고해요. 다들 조금씩은 자주 쓰는 표현이 있다보니 색다른 표현이나 액센트도 배울 수 있으니까요^^ 

수업소개

저는 매주 오전수업 5일, 오후수업 2일 이렇게 있는데요, 학원마다 다를 수도 있겠지만 근처 학생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체로 수업방식이 동일한 것 같아요. 교재도 같았고^^; 오전수업은 리스닝, 리딩, 그래머 위주로 조금 타이트하게 흘러가고 오후수업은 오전수업에 비하여 조금 루즈한 편이에요. 오후수업은 대체로 스피킹이 위주이다 보니 뭔가를 새로이 배운다기 보다는 조금 더 완벽한 문장을 구사할 수 있도록 코칭받는 시간이에요. 오전, 오후 수업 모두 중간중간 액티비티 시간이 있는데요, 배운 것을 조금 더 빨리, 재미나게, 실제 적용해 볼 수 있도록 그룹을 짜서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같이 퀴즈를 풀기도 해요. 사실 제일 부담스러운 시간이 바로 이 시간들이기도 해요. 그래머는 Advance 레벨이 아니면 대부분 우리가 중,고등학교 때 배운 표현들이기 때문에 크게 어렵지는 않은데 각자 출신국가가 다르다 보니 알파벳을 쓰는 방식의 차이나 액센트의 차이가 굉장히 커요. 레벨업이 될 수록 이런 어려움은 줄어들지만 저는 아직 저쪼레벨이라^^; 특히 남미쪽 국가들이나 중동, 불어를 쓰는 국가들은 R 발음 액센트가 심해서 알아듣기 힘든 점이 있었어요. 이게 평생을 이렇게 써오다 보니 아무리 노력해도 잘 고쳐지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보니 10년, 20년 꽤 오래 살았다는 사람들한테서도 느껴지더라구요. 저는 어학연수  기간이 끝나면 영국으로 갈 생각이라 이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비단 영국 뿐 아니라 대부분의 영어권 국가들에는 많은 이민자들이 있으니까요ㅎ

아! 그리고 매주 금요일 오전에는 한 주 동안 배운 내용들을 테스트하는 시간이라 자신의 실력이 얼마나 늘었는지, 열심히 복습했는지 시험해 볼 수 있어요ㅎ 또 매주 수요일방과 후에는 원하는 사람에 한하여 레벨 테스트가 있어 시험에 통과하면 레벨업을 할 수 있어요. 이외에 공부방법이나 학원 프로그램에 관해서는 다음 편에 더 자세히 알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