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wns의 제너럴 코스를 듣는 학생과 아이엘츠 코스를 수강하는 학생은 

각각 다른 건물에서 수업을 받습니다.

제너럴코스는 애들레이드 스트릿, 아이엘츠 코스는 앤 스트릿에서 수업을 받습니다.

수업은 스피킹, 라이팅, 리스닝, 리딩 네과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매일 거의 한 과목씩 정도 공부를 하고

매주 금요일에는 막테스트를 칩니다.

아이엘츠의 제너럴과 아카데믹 과정의 학생은 한 반에서 같이 수업을 진행합니다.

제너럴의 경우 영주권을 준비하는 학생들이고

아카데믹의 경우 대학교나 대학원을 준비하는 학생들입니다.

(브라운즈 아이엘츠 코스에서 쓰는 교재입니다. 

사실 교재로 수업을 거의 하지 않기때문에 개별적으로 공부하기 좋습니다.)

수업 첫날 약 18명 정도 한 교실에서 수업을 했는데

학생 인원이 조금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알고 보니 한 선생님이 사정이 있어서 이틀 정도 같이 수업을 했었고,

이후에는 학생 수를 나누어

약 10명 정도가 한 교실에서 수업을 했습니다.

첫 주에 제가 느낀 것은,

같은 반 학생들이 영어를 정말 능숙하게 구사하는데

학원까지 와서 왜 영어를 배우는지 모르겠다..는 것과,

아이엘츠 과정에 한국인이 정말 적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제가 속해 있는 클라스에 한국인은 저 뿐이었습니다.

저보다 수준이 다들 높아서 무엇이든 배울 수 있고,

한국인이 없다보니 한국말보다는 영어로 이야기 할 일이 많아 참 좋았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친구가 없어서 영어로 이야기할 일도 거의 없었습니다..

그냥 말할 일이 거의 없어서 이틀 정도 속상했던 것 같습니다.

이것은 누구든 직접 느껴봐야 제 마음을 압니다.

다들 서로 아는 사이인 것 같아서

며칠 정도는 소심하게 말도 못 걸고 소외감만 느끼고 앉아있었습니다.

다들 너무 영어로 말을 잘해서

학원에서 얼마나 공부를 했냐고 물어보니

대개 제너럴 코스에서 몇 달간 공부를 하다가

아이엘츠 코스로 넘어온 학생들이었습니다.

다들 하는 이야기가 아이엘츠 코스는 재미가 없다고 합니다.

제너럴 코스는 수업도 재미있고,

쉬는 시간이 길어서 친구들이랑 이야기 하고 놀기도 하고,

항상 웃음이 가득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이엘츠 코스는 수업도 재미가 없고,

쉬는 시간도 조용한 편이라고 합니다.

(스피킹 시간에 썼던 자료입니다. 이 자료는 선생님이 개별적으로 페이스북에 업로드 해줍니다.  

 정말 아낌없이 주는 자료. 개리 선생님이 참 좋습니다.^^) 

저는 제너럴 코스를 수강하지 않았지만,

다시 돌아가서 코스를 선택한다면 첫 달 정도는 제너럴 코스를 공부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아이엘츠 코스는 말 그대로 시험 대비반이라

생활에 필요한 정보들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제너럴 코스는 초기 정착에 필요한 생활 정보들을 많이 얻고 배울 수 있고,

호주 생활의 시작을 외국인 친구들과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택은 제가 한 것이기에 후회는 없습니다만,

저는 재미있어야 공부를 하는 스타일이라

어땠을까 하고 생각은 해봅니다.

아, 그래도 브라운스 아이엘츠 과정 좋습니다.

참고로 T.Gary 가 잘 가르쳐서 학생들이 개리 수업을 듣고 싶어 했습니다.

브라운스가 아이엘츠를 잘 가르친다고 하던데

다른 학원 수업을 안 들어봐서 잘 알 수는 없지만,

정말 알려주는 대로 열심히 하면 원하는 점수 충분히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책자에 실려있는 사진입니다. 실제로 이런 분위기로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프리커피데이가 있습니다. 

브라운즈에서 커피 실습하는 학생들이 직접 커피를 만들어 줍니다. 항상 이 시간만을 기다렸다는.. 

Ann st에 있는 건물에서만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