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경우 2월까지 직장생활을 하다가

설 연휴 전까지 출근을 하고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필리핀 어학연수를 갔습니다.

필리핀 어학연수를 마친 후

한국에 귀국하여 일주일 후에 바로 호주로 가게 되었는데

호주 지리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무작정 저가항공으로 알아보았습니다.

에어아시아는 동남아 여행을 할 때 자주 이용을 했던 터라

저렴하기도 하고 포인트도 쌓을 겸 예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에어아시아 항공을 이용하였고,

김해공항에서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해서 골드코스트로 가는 여정이었습니다.

경유해서 비행을 한 적이 한 번도 없었고

장거리라 해봐야 4시간정도 걸리는 비행을 했던 게 다였기 때문에

별 생각 없이 경유하는 여정을 택했던 것 같습니다. 

 

 

골드코스트에서는 친구가 픽업을 와주기로 한 상황이었습니다. 

오전 10시쯤 김해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3시쯤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하여 6시간 정도 대기하다가

다음날 오전 7시쯤 골드코스트에 도착하였습니다.

비행기에 안에서 보내는 시간은 왠지

영화를 봐도, 책을 읽어도 재미가 없어서

전 날 밤을 새고 비행기를 탔고,

다행히 잠을 푹 잘 수 있었습니다.

경유지에서는 치킨라이스를 먹고 면세점에서 쇼핑을 하고

이리 저리 돌아다니다 보니

다행히 시간은 금방 갔던 것 같습니다. 

 

 

 

 

 

 

경유를 하다 보니 시차가 다소 헤깔릴 것 같아서 

휴대폰으로 나라별 시간을 설정해 두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골드코스트에 갈 때에도 저녁시간이라

한숨 자고 일어나니 도착했습니다.

문제는 편하게 잠을 잘 수 없었던지라

긴장이 풀리고 이튿날 아침부터 몸이 아팠습니다.

장거리 비행을 하고 난 저의 개인적인 의견은

장거리 비행은 직항이면서 편한 항공을 이용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저의 경우 키가 작은 편이라 그다지 힘들지 않았지만

남자 분들이나 키가 좀 크신 분들은

에어아시아 항공이 좌석 간격이 좁은 편이라 많이 힘드실 수도 있습니다.

에어아시아가 저렴하지만,

귀국 하는 날에는 브리즈번에서 직항으로 가는 비행기를 이용할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