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ㅎㅎ

두번째 DCU액티비티에 대해 소개드릴게요.

사실 제가 참여한 액티비티 중에 가장 즐거웠던 클래스였던 것 같아요!

강추강추

2주 연속으로 볼링 액티비티가 있었는데 첫 주에는 참여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다녀왔던 친구들의 극찬으로 다음주에 바로 또 앵콜로 해주길래 참여했죠.

오피스에가서 싸인하고 돈내면 등록 끝!

이제 다음주를 기다리면 되요ㅎㅎ

점심을 먹고 LS빌딩에서 모였는데 생각보다 많은 인원에 깜짝 놀랐어요.

저 날 비도엄청왔는데 볼링장가는 버스를 타려면 학교에서 꽤나 걸어가야하거든요.

볼링 한번치겠다고 비바람을 뚫고 도착했죠.

사람 엄청 많은 거 보이시나요?다들 볼링치러가는 친구들이랍니다.

학교에서 가는거라 버스비랑 참여비 3.5유로였어요. 저렴한 가격에 볼링을 즐길 수 있는 기회였죠.

사실 저는 볼링을 쳐본 경험이 한국에서 딱 한번 밖에 없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참여하지 않았죠.

더블린으로 오기 2주 전인가? 생애처음으로 볼링을 쳤답니다.

하지만 그 덕분인지 룰을 알고 있어서 어렵진 않았어요.

사실 누가 가르쳐주고 그런 클래스는 아니거든요.

친구들이랑 라인배당 받구 그냥 프리스타일로 치면 된답니다.

볼링을 치려면 볼링화가 필수에요.

한국에서만 아니라 더블린 역시 신발을 빌려주네요ㅎㅎ

한국에서 신었던 것보다 훨씬 귀여운 것 같아요.

그리고 한국에서는 옆에 분들 마른 수건으로 공을 열심히 닦으시길래 같이 열심히 닦았던 기억이 나는데

더블린에는 수건이 없더라구요.

꼭 그래야만 하는 건 아닌가 봐요. 많이 미끄럽지 않았어요.

기억을 더듬어 봤지만 저번에 몇파운드로 친지 몰라서 처음에 십파운드로 쳤다가 팔이 너무 아픈거에요ㅠㅠ

그래서 8파운드로 쳤더니 나름?

그렇지만 저번처럼 잘쳐지진 않았어요. 저번이 그냥 운이었나봐요.

기대했었는데 역시 스포츠는 연습이 답인거죠.

테러블인 점수에 충격먹고 오기가 생겨서 친구들을 모아 다시 한번 더 치기로 했어요.

반 친구들과 함께.

두번째 게임이라도 학생DC를 해주더라구요ㅎㅎㅎ짱짱

그래도 시작은 기분좋게 스트라이크였는데ㅎㅎㅎㅎㅎㅎ

결과가 헬이었죠.

모 아니면 도였어요. 8~9치다가 가끔 0이 나오는 바람에 망했죠.

그래도 조금조금씩 쳐주면 좋을텐데 중간을 모르네요.

그래도 다음에 가면 더 잘 칠수 있을 것 같아요.

반친구 마리나에요ㅎㅎ

MARINA는 발이 작아서 찍찍이 볼링화에요.

키즈용...귀여워라.

그래도 볼링 엄청 잘치더라구요.

대체로 일본친구들이 볼링을 잘치는 것 같았어요.

일본에서 꽤나 인기있는 스포츠라고 하더라구요.

두번째 게임에서 MARINA와 IZUMI가 내일 쉬는시간에 커피내기를 했는데 엄청 승부욕에 불타서 열심히 치더라구요.

결국은 IZUMI가 이겼지만 정말 박진감 넘치는 승부였어요.

스포츠는 내기를 해줘야지 더 재밌긴 한 것 같아요.

집중력 승부욕 업업!

그러구나서도 MARINA가 볼링 너무 재밌다고 우리끼리 또가자고 했던 적도 있었어요.

이번주에 코스가 끝나서 일본으로 돌아가는데 너무 아쉬워요ㅠㅠ

마지막주에 레벨업해서 반도 달라졌는데 너무 좋은 친구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