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제가 도대체 얼마만에 고향으로 돌아왔는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ㅋㅋ

줄기차게 수기를 업로드했던 게 한 반 년 정도 됐나요....?? ㅎ

영국에 체류중일 때, 계속 업로드해야지 하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여태껏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다가 오늘에서야 저의 마지막 수기를 올리게 되네요~~ ㅠㅠ

그 동안 공백이 넘~~~~~~무 길었네요... ㅠㅠㅠㅠ

굳이 변명(?)을 하자면, 영국의 와이파이 접속상태가 구린 나머지

감자유학 사이트에 접속하는 데 애로사항이 많더군요.... ㅜㅜㅜㅜ

거기다, 제 특유의 고질병인 게으름과 나태함의 콤비가 저를 줄기차게 괴롭혔던지라.... ㅡㅡㅡ 

저는 요 두 녀석 때문에 심한 내상을 입어서 한국 돌아오기 전에 한 두어 달 동안

병원신세를 졌었답니다... ㅠㅠ 입원비에 수술비 등등만 따져도 ㅡㅡ 한 3천만 파운드 나왔을까나요....ㅠㅠㅠㅠㅠ

아무튼 저는 지금 한국으로 무사히 귀환했고

돌아온지는 꽤 시간이 지났답니다... ㅠㅠ

학교로 복학한 지금까지도

영국에 대한 그리움에 젖어사는데....

그만큼 영국이라는 나라는

몇몇 안 좋은 측면들이 있긴 하지만

세계에서 TOP10에 드는 선진국 답게

전반적으로는 지상천국의 낙원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저는 영국에서 생활하면서 안 좋았던 부분은 특유의 changable한 날씨와

보이지 않는 인종차별, 그리고 사람을 성가시게 만드는 몇몇 거지같은 인간들 정도...??

뭐.... 있잖아요? 가령 집시같은 부랑자녀석들..... ㅠㅠ

걔내들은 유럽대륙에는 진짜 천지삐까리랍니다.....

하지만, 저는 영국이라는 나라를 제 2의 고향으로 생각할 만큼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ㅋㅋ

만일 여러분들께서 영국음식을 좋아하냐고 물어보신다면

저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좋아한다고 대답할 것입니다.

영국음식이 맛없다?? 이런 보편적인 인식이 누군가에 의해

양산되어 대중들의 인식속에 널리 팽배해있죠...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편견이 빚어낸 걸작일 뿐이죠...

영국 음식??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에요

오히려 맛있다?? 요 정도??

특히,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국 음식은 피쉬 앤 칩스 랍니다!!

아~~

또 요롷게 글을 쓰고 보니 갑자기 피쉬 앤 칩스가 땡기네요.... ㅜㅜ

한국으로 돌아오자마자 며칠 지나지 않아

저는 영국에 대한 극심한 향수병을 앓았었답니다.... ㅜㅜ

이 빌어먹을 향수병 때문에

다시 병원 신세.....

병원에서 한 달을 그렇게 갇혀지내며

영국에서 겪었던 좋은 경험, 추억 등을 회상했었답니다....

한국으로 돌아오기 3일전부터 한국으로 돌아오기까지

제 눈에서는 눈물이 한시도 마르는 날이 없었답니다.... 흑흑.... 엉엉.... ㅠㅠㅠㅠㅠㅠㅜ

한국으로 돌아오기 3일전이었던 그날...

그러니깐 LSI Hampstead의 마지막 코스일.....

그날 LSI상태는 말 그대로 최악이었습니다...

제가 한도 끝도 없이 눈물을 펑펑 쏟아대서

내부가 범람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눈물이 흐르고 흘러 홍수와 같이

위력이 배가됐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저는 눈물 속에 잠겨

허우적거리다가 구조대원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되어 병원으로 실려가서

SURVIVE했답니다!! 유후!!

그렇게 병원에서 한 일 주일 동안

쉬니깐 자연스레 상태가 호전되더군요.... ㅎㅎ

근데, 퇴원하자마자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당일인거 아니겠습니까?!!

급히 서둘러서, 히드로 공항으로 직행했지요...

저는 두 번 다시는 제 눈물에 의한 홍수를 초래하고 싶지 않아서

울려는 것을 억지를 써가며 꾸역꾸역 참아냈습니다.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릴때마다

저는 신기의 진공청소기식 빨아들이기로

흐르는 눈물을 죄다 흡수해가면서

위기를 넘겨냈답니다....

적어도 히드로 공항에 도착하기까지는

미션을 성공했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히드로 공항에서 홍콩발 비행기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저의 인내심은 와르르 무너져 내렸습니다... ㅠㅠㅠㅠㅠ

결국, SENTIMENTAL한 성격이었던 저는

마지막 순간에 와서 그 슬픈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제 두 눈에서는 눈물이 걷잡을 수 없이 쏟아지기 시작하여

히드로 공항은 눈물로 넘쳐나기 시작했습니다... ㅜㅜㅜ

그 결과, 히드로 공항의 모든 항공편은 전면 중단되었고

저의 한국행은 히드로 공항이 원상복구 될때까지

무기한 연기되었답니다..... ㅠㅠ

그렇게, 히드로 공항이 원상복구 되기까진 한 사흘 정도?? 걸렸나요??

경유지인 홍콩발 비행기에 탑승하면서

제 마음은 온갖 혼돈으로 소용돌이질 쳤습니다....

언젠가는 다시 영국에 돌아가리~~

영국아!! 나는 너를 절대 잊지 못할거야.....

왜냐하면 너는 나한테 많은 것을 주었으니깐......

그렇게 런던에서 경유지인 홍콩까지 가는 비행기 안에서

11시간 가량.... 거기다 경유지인 홍콩에서도 기약없이

11시간 이상..... ㅠㅠ

고국인 한국에 도착하기까지는 거의 하루가 걸렸습니다..... ㅠㅠ

그렇게 저는 오랜기간 떠나있던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고

부모님 품으로 돌아가서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갔답니다...... ㅠㅠㅋㅋ

저는 영국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추억들 가운데 대표적인 케이스로

여행을 많이 다녔던 것입니다.

저가항공을 이용해서 주변 국가들을 방문한 것은 물론이고

영국 내 다른 지방에도 안방 드나들 듯이 편안하게 당일치기로

다녀왔답니다. ㅎㅎ

때로는 필마단기로 자유여행, 또 때로는 마음 맞는 친구들과 함께

여행하는 것도 BASKIN ROBBINS 31처럼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고나 할까요...? ㅎㅎㅎ

여행... 참 다니기도 많이 다녔던 것 같습니다.. ㅎㅎ

영국 내에서는 옥스포드, 케임브리지, 사우스햄튼, 도버, 버밍엄, 브라이튼, 스톤핸지 앤 바스 등등.....

국가로는 프랑스, 스페인, 이태리......

차~~암!! 발품을 팔때까지 뻔질나게 돌아다녔더랬죠~~ ㅠㅠㅋㅋ

전반적으로 제가 갔었던 여행지에 대해서는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저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갔었는데~~

넘무넘무 좋았다는~~ 날씨도 따뜻하고

가우디의 독특한 건축양식에 흠벅 매료되었다고나 할까요~~ ㅋㅋ

스페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빠에야, 타파스 등등...

나열하자면 한도 끝도 없으니 이쯤에서 생략할게요...ㅎㅎ

However, 저는 프랑스는 두 번 다시 가고 싶지 않을 정도로

안 좋은 기억들만 잔득 가지고 있답니다... ㅠㅠ

지금부터 제가 하는 얘기는 상당히 충격적인 이야기입니다.

크리스마스 휴가를 맞이하여, 저는 기대를 한가득 품고

프랑스에 가이드투어를 갔었습니다.

그런데, 프랑스에서 불행의 씨앗이 이미 싹트고 있었다는 것을

제가 과연 눈치나 챘을까요.....

사건은 대강 이렇습니다.

프랑스에서 저는 한 순간의 방심으로

제가 애지중지 하던 모바일 폰을 잃어버렸지요....

그 대가는 정말 참담했답니다....

괜히 부모님 고생만 시키고, 저는 저대로

한동안 연락못해서 개고생하고.... ㅠㅠ

이래서 외국 나가면 항상 소지품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 같습니다. ㅠㅠ

정말, 예방주사 세게 맞았네요.....

거기서 끝이면 좋으련만.....

폰을 잃어버린 것보다도 더 끔찍한

악몽이 저를 엄습했답니다..... ㅠㅠㅠㅠㅠㅠ

이 모든 발단은 폰을 분실한 것으로 인해 야기되었습니다...

폰을 분실하고 난 뒤의 저는 말 그대로 제 정신이 아닌 히스테리 상태였습니다... ㅠㅠㅠㅠ

그야말로 이성을 잃었지요.....

다음 날, 이성이 완전히 마비된 저는

마치 무언가에 홀린 것처럼

길거리에서 마주친 집시들의 동정을 유발하는

쇼에 완전히 속아넘어가 그렇게 40유로를 허공으로 날려버렸습니다....

제가 아차!! 싶었을 때는 이미 버스는 떠나버린 뒤였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거기까지 끝이면 좋으련만요......

그 날 밤, 저는 프랑스를 혐오하게 만들 만한 끔찍한 봉변을 당하고 말았답니다.... ㅠㅠㅠㅠㅠ 

폰도 잃어버리고, 멍청하게 사기나 당하고.... 내내 걷잡을 수 없이 불안정했던 저는

바람이라도 쐐면서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발을 잘못 들인걸까요....,

저는 한 소수 백인 집단과 시비가 붙었습니다....

좀 부딪친 거 가지고 말이죠..... ㅠㅠ

저는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사과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얘내들..... 정말 집요했습니다..... ㅠㅠ

아무래도 얘내들.... 동양인들 혐오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저한테 시비걸 구실을 만들기 위해

짜고서 이 모든 상황극을 연출했다고나 할까요....

완전히 덫에 포위던 저는

어떻게든 빠져나가야만 했습니다.....

기회를 엿보다 빈틈이 생기자

저는 주저없이 줄행랑을 쳤습니다.....

하지만, 얘내들... 눈치를 긁었는지

저를 계속 쫓아오더군요....

결국, 얼마 도망못가 잡히고 만 저는

그 쓰레기들한테

얻어터지고 눈에는 알코올 테러까지 당했답니다..... ㅠㅠㅠㅠㅠ

그 당시 저는 이제 여기서 끝이구나! 하고

거의 자포자기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정말 운좋게도

건너편에서 목격자들이 떼거지로 나타난 덕분에

저는 극적으로 구사일생 할 수 있었습니다....

그 쓰레기들은 두 말할 것도 없이 어디론가 내뺐고요..... ㅉㅉㅉ

운 좋게 위기를 모면했다고는 하지만

기분좋게 프랑스 여행을 왔던 저로서는

이미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았습니다.

알코올 테러를 당한 두 눈은 한 몇 주 동안 계속 욱씬거리더군요.... ㅠㅠㅠㅠ

그렇게, 저는 프랑스에서 최악의 수모를 겪은 채

도망치듯이 줄행랑을 쳤고

안식처인 영국으로 돌아갔답니다....

하지만, 이 모든 비극은 저의 부주의에서부터 비롯되었는걸요....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ㅠㅠㅠㅠ

그렇게, 저는 프랑스에서의 치욕을 반면교사로 삼아

이후에는 폰이나 기타 귀중품들을 분실하지 않게 되었고

즐거운 영국생활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 이후의 여행도 만족스러웠고요~~ㅎㅎ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프랑스 여행은 저에게 있어

굴욕적인 경험이었고, 들추어내고 싶지 않은 일입니다만....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수기의 리얼리티를 위해

자존심 상하는 것을 감수해가면서까지 들추어낸 것입니다.

이제, 슬슬 마무리를 지어야 할 것 같네요....

영국을 사랑한 기억과 영국으로부터 사랑받았던 기억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저는 아마 후자를 선택하겠지요.....

회자정리 거자필반....

필리핀과 영국어학연수를 끝으로

감자유학과의 관계가 끝일수도 있겠지만

저는 끝이라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언젠가는 감자유학의 도움이 필요할지도 모를테니깐요.....

언젠가 감자유학으로 다시 컴백할 그 날을

청사진으로 한 번 그려봅니다,,,,,

Not SAYONARA But see you in the near fu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