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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s Canada Life] Home Stay!

조회수 : 2,128 | 댓글수 : 1

글쓴이 김정아

안녕하세요, 밴쿠버에서 워킹홀리데이 겸 어학연수를 진행중인 Sarah 입니다.

이번에는 제가 지내는 홈스테이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외국연수를 할 때 거주지로 보통 고려하게 되는 것이

1. 홈스테이 (쉽게 말하자면 하숙)

2. 룸렌트 (셰어하우스처럼 지내는 것)

3. 호텔

이렇게 세가지정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저는 아무래도 룸렌트를 하기에는 요리를 하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홈스테이를 선택했습니다.

홈스테이가 세끼 다 챙겨주시기 때문에, 홈스테이만 잘 맞다면 지내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습니다.

작년에 밴쿠버에서 홈스테이로 지냈을 때는 다양한 문제로 옮기기도 하고,

워낙 ESL에서 친구들과 홈스테이에 대한 악명을 듣다보니 걱정이 앞섰습니다.

정 안 맞으면 룸렌트를 알아보고 옮겨야지, 하는 마음으로 홈스테이에 도착했습니다.

위치는, 아무래도 스카이트레인 역 근처가 아니라는 점이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버스를 타고 다운타운과 쉽게 왔다갔다할 수 있고,

도보로 5-10분 정도만 걸으면 버스정류장이 나와서 괜찮았습니다.

보통 홈스테이를 하면 방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룸렌트를 해도 돈을 더 주고 마스터룸 (화장실이 딸린 안방개념)에서 지내지 않는 한은 방이 작습니다.

그런데 침대부터 퀸사이즈에 책상이 조금 작았지만 아늑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방 조명이 흰 조명이 아니라 노란 조명인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캐나다는 한국처럼 천장등이 잘 없거나 그렇게 밝지 않습니다.

그래서 스탠드로 조명을 대신하게 되는데, 스탠드도 침대 양 옆으로 두개있고 생각 이상으로 밝았습니다.

벽장도 커서 캐리어를 펼쳐두고 쓰는 정도입니다.

화장실은 제가 지내는 베이스먼트 (반지하) 에 있는데,

홈스테이 가족들은 거의 대부분 1층에 있는 화장실을 사용해서 거의 단독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화장실 바닥에 배수구가 있는 습식 문화가 아니기 때문에

욕조를 사용할 때에는 꼭 샤워커텐을 치고 사용해야 됩니다.

두겹짜리 샤워커텐이라 속겹은 욕조 안으로, 겉은 욕조 밖으로 빼서 치고 씁니다.

욕조를 쓸 일은 없지만 화장실도 크고 욕조도 있어서 좋습니다.

홈스테이 맘이 취미가 요리셔서 언제나 음식은 만족스럽습니다.

첫날은 중국식 면요리를 해주셨는데 고기도 많이 들었고 맛있었습니다.

전의 홈스테이에서는 음식이 너무 맞지 않아서 고생했었는데 고민을 덜었습니다.

이 외에도 파스타, 치즈 나쵸, 피자 등 다양한 메인 요리들과

종종 디저트로 초코 케이크, 파이, 당근 케이크 등을 만들어서 주시기도 합니다.

들어오기 전에는 음식이나 가족들의 성격 등 다양한 점으로 걱정이 많아서

한달간 살고 룸렌트를 구해서 나올 생각이었는데 좋은 홈스테이를 만나서 그냥 지내기로 결정했습니다.

넓은 방과 거의 혼자 쓰다시피한 화장실에 홈맘이 챙겨주시는 맛있는 음식으로

즐거운 밴쿠버 생활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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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
박다현			처음에 어머님이 홈스테이를 많이 안좋아하셔서 걱정했는데, 잘지내고 있다니 다행이네요 ^^처음에 어머님이 홈스테이를 많이 안좋아하셔서 걱정했는데, 잘지내고 있다니 다행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