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AC학원에서 사귄 친구들을 소개할게요!

처음 캐나다 올땐 '내가 외국인 친구를 잘 사귈순있을까''한국인들이랑만 놀러다니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많이 했었어요.

근데 막상와보니깐 같은 나라일수록 서로 더 어색하고 외국인친구들이랑 더 잘 친해질 기회도 많고 다른 외국 같은나라끼리는

많이 친하게 잘 지내는것같은데 유독 한국인분들은 더 배움의 열정이 강해서 그런가

다른나라 친구들을 위주로 사귀고 저도 한국인 친해진친구 있는데 서로 영어로만 대화하자고 룰같은거 정해서 서로 피해안가게하고 그런 분위기는 좋은것같아요!

그래도 전 외국인 친구들이 캐나다친구들의 8할이상을 차지한다는거! 일본이나 같은 아시아친구들이랑 더 친해질 기회가 많긴해요

어렸을때 봤던 애니메이션으로 아는 공통분모 찾아서 이야기하고 가깝다보니 서로 각자 나라 여행한 이야기 털어놓고 하면서

공감대가 많이 형성되긴하더라구요. 하지만 같은 학원에서 제가 제일 친하게 지내는 친구는 터키친구 Nagrhan이에요.

처음 학원 갔을 때 배치된 첫 반의 클래스 메이트였는데 착하고 털털하고 재밌는 친구!

서로 이야기하면 저보다 4살 많은데 나이 상관없이 완전 그냥 동갑친구같고 지금은 반이 서로 다른데도

자주 학원끝나고, 주말때 만나서 자주 토론토 곳곳을 다니고있어요.

친구끼리 서로 소개시켜주다보면 건너건너서 다 알게되고 다 같이 놀러다니고 그러는데

저보다 레벨은 훨씬 높지만 소개받아서 자주 같이 놀러다니고 일본 음식들도 잘 소개시켜주는 Makoto는

안타깝게도 저번주에 일본으로 돌아갔답니다ㅠㅠ

외국에선 정말 나이도 상관없이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낀 점 또 하나!

Wilson이라는 브라질친구는 40정도의 나이인데도 굉장히 장난끼도 많고 한국어도 번역기돌려서 아는척도 막 앞에서하고

점심시간때 나 쉬는시간에 굉장히 이야기를 자주나누는 친구입니다 ㅎㅎ

보통 외국 친구들이 저를 포함한 한국인들처럼 6개월~1년 이렇게 길게 있다가지않고 짧게는 한, 두달만 있다 가는 친구들이

굉장히 많아서 헤어질 때 굉장히 슬퍼요ㅜㅜ

그래도 인스타그램이나 기타 sns를 통해서 자주 연락하면 언젠가 또 만날 친구가 있을것같아요.

자주 놀러다니는게 좀 지치고 계속영어로만 대화를 하루종일 하다보니 기빨릴때도 가끔있는데

귀찮음+힘듦을 다 이겨내고 방과후에 여기 놀러가자, 주말에 여기 놀러갈래? 하면서 자주 말걸고 다니면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기회도 더 많아지고 친구랑도 더 돈독해지고! 그 친구도 어디 놀러가고싶을때

날 먼저 찾아주니깐 마음을 열고 자주자주 말을 거는게 뻔하긴하지만 제일 중요한 친구사귀기의 포인트인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