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제일 궁금한 부분이 이게 아닐까 싶어요. 홈스테이를 가장 많이 선택하는데, 저도 홈스테이로 오기도 했구요. 다른 친구들도 보면서 알게된 숙박 형태에 따른 장단점을 한번 열거해 보겠습니다.

- Homestay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선택해서 오는 숙박 형태인것 같아요.

그런데 여러 친구들을 보면서 비교해보면서 느낀점은 정말 복불복이라는 사실이예요.

어떤 곳에 배정되는 가에 따라서 다른것 같네요. 저같은 경우는 아이가 있는 집을 피하고 싶었어요.

노부부가 있는 곳이 편할 것 같았죠. 그런데, 노부부가 홈스테이를 하는 경우는 그게 생계인 경우가 많아서 오히려 생활이 좀 불편할 수도 있는것 같아요. 예를들면, 전기장판 사용을 못하게 할 수도있어요.

영국집은 워낙 추워서 겨울에 전기장판이 필요하거든요.. 저는 사실 모르게 사용하기도 했어요.

그런 면에서는 아이가 있는 집이 좀더 여유있다고 할 수 있을것 같아요.

저희집은 아침은 셀프로 토스트나 시리얼을 먹고 저녁은 6시 30분에 같이 먹는 게 룰이였어요.

집마다 다르겠지만 영국인들은 대게 6시 쯤에 저녁을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저한테는 좀 이른 시간이었지만, 금새 적응이 됬어요.

무엇보다 저녁을 먹을때 함께 먹으니까 대화도하고 좋았죠. 호스트 파더가 스코틀랜드 사람이라 처음엔 정말 악센트 때문에 알아듣기가 힘들었는 데, 워낙 아저씨가 정이 많아서 (사실 영국인은 좀 정이 없는거 같아요.)

친해지면서 대화도 많이해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이왕 홈스테이를 하실 거라면 가족들과 대화를 많이 하세요!

그게 정말 별거 아닌것 같아도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그리고 세탁도 저는 다 포함되어있었는데, 세탁은 셀프로 하는 집도 있더라구요.

정말 어떤 집에 배정되는냐에 따라 다른것 같아요.

보통 학원에서 소개받아서 홈스테이를 가는데, 홈스테이가 정말 마음에 들면 주인과 다이렉트로 계약을 할 수도 있어요.

그럼 더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데, 만약 다이렉트로 계약을 하게 되면 만약 문제가 생기면

학원이나 유학원에서 해결을 해 주기가 어려우니 숙고해서 결정하세요.

- 기숙사

기숙사는 홈스테이보다 가격이 좀 더 비싸더라구요. 그리고 세탁과 요리는 각자 알아서 해먹어야하구요.

EC 캠브리지 기숙사는 2곳이 있는데, 층마다 부엌이 있는데 거기서 요리를 해먹고 냉장고나 주방 도구들은 쉐어를 해요.

그런데 유럽학생들이 파티를 자주 열어서 시끄럽다고 불평하는 친구들도 많이 봤어요.

파티를 좋아하거나 친구들을 사귀기에는 자주 만날 수 있으니 기숙사가 유리할 수 있어요.

그런데 새벽5시까지 시끄러워서 불평하는 친구들을 보면 동양인들에게는 좀 불편할 것 같기도 해요.

- 하우스 쉐어

홈스테이도 기숙사도 아닌 따로 집을 구해서 나와서 사는 친구들도 있어요.

저도 지금 런던에 있는데, 런던에서는 하우스 쉐어를 하고 있어요.

방을 하나 빌려서 집의 화장실, 부엌을 다른 하우스 메이트 들과 공유해서 사용하는 형태인데요,

가격은 시설에 따라 다르겠지만 잘 찾으면 홈스테이나 기숙사보다는 훨씬 저렴하게 계약할 수 있답니다.

홈스테이보다는 훨씬 독립적이라 편하지만 요리를 항상 자신이 해야하고 세탁도 스스로 해야하니 그건 감수해야하죠.

gumtree, spareroom, 영국사랑 등에서 집을 찾아볼 수 있어요.

조건을 잘 따져보시고 자신한테 더 유리한 곳으로 잘 찾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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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를 대부분 토스트나 시리얼을 먹었는데, 우유나 시리얼, 식빵, 잼들을 항상 호스트마더가 구입해놓으면 제가

알아서 꺼내서 먹으면 되었어요~

식사는 스파게티나, 커리, 스테이크, 잉글리스 블랙퍼스트, 피시앤 칩스 이런 식으로 나왔었어요.

영국인 가정이라 정말 영국식 음식들이었죠. 친구중에는 이탈리아인가족에 배정된 친구도 있었는데, 그 친구는 이탈리아 음식들이 식사로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처음에는 너무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서 남기기도 했는데, 호스트마더가 먹기싫은건 남기라고 하더라구요.

신경쓰지말고 남기라고 하고, 혹시 싫어하는 음식있으면 말하라고 해서 그 음식은 제 접시에는 안 주고 그러더라구요.

다른 학생도 같이 살았었는데, 그 친구는 양배추를 안먹어서 항상 그 친구 접시에는 양배추는 빼고 줬어요.

정말 가족들이랑 대화를 많이해서 서로 맞춰가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가끔 외식을 가기도 했어요~ 위에 사진은 펍에가서 먹은 스테이크인데, 주로 펍으로 외식을 갔구요, 피자헛에 가기도 했어요.

우리 집은 좀 가족적인 편이라 같이 외식도 가고 하는데, 다른 집은 가족끼리 가고 학생 음식을 따로 해놓고 가기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크리스마스때 파티한 사진이예요~ 친구들을 초대해서 호스트 패밀리 들과 파티를 했는데, 정말 영국식으로 크리스마스를 제대로 즐길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