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어학원에 대해 말씀드려 보려 합니다^^.

 처음 어학연수를 결심하셨을때 유학원에 대해 많이 추천받으셨을텐데요. 혹시 어떤 곳을 선택하셨나요?

 사실 자신에게 맞는 어학원을 찾는 것이 어학연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선택이지 아닐까 싶은데요, 학교와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일에 있어서 많은 것을 따져봐야 할 것 입니다. 국적비율, 학교별, 프로그램별 특성, 그리고 자신의 영어 실력과 스타일(성향)에 따라 선택을 하게 되는데요, 결정하기가 쉽지도 않고 자신의 요구를 100% 만족시켜 주는 꿈의 어학원은 없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무엇이든지 자신에게 맞는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에 맞춰 결정하는 것이 가장 후회없는 선택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먼저 수업 시스템별 구분을 하셔야하는데 오전 9시부터 가서 수업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오후부터 수업하는 곳이 있고 또 격일제로 번갈아 가면서 수업시간이 조절되는 학원도 있습니다. 대도시의 경우 어학원이 다운타운에만 수십곳에 이릅니다. 학원마다 특성이 있지만, 어학연수 초반 대략 3개월 동안 수강하는 ESL코스는 학교마다 큰 차이는 없다고 합니다. 학원에 따라 오전, 오후 수업을 '담임제'나 스스로 수업을 선택하는 '선택수업제'로 나뉘므로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의 학교를 고르시면 됩니다.

 하나 추천을 드리자면 공부스타일이 수동적이거나 영어실력이 초급일 경우에는 반 친구들과 친밀도를 놓일 수 있고 담임 선생님에게 체계적인 수업을 들을 수 있는 '담임제'를 추천해 드립니다. 만약 영어 중상급자이신 분들은 본인의 영어실력에 따라 부족한 부분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수업제'를 추천해 드리는데요, 저는 두가지 형태가 복합적으로 교육프로그램이 융합되어있는 ILSC에 다니고 있습니다.

 ILSC는 오전에는 담임제를 운영하여 월 말 반배정시 담임선생님이 전적으로 다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우거나 좀더 공부하고 싶은 부분을 다양한 수업프로그램을 통해 배울수 있도록 권장하고있습니다. 

 그리고 학원을 고려하실때 가장 많이 고민하시는 부분이 학원별 국적 비율을 많이 따지시는데요, 대개는 한국인 수가 적은 학교를 선호하지만, 한국인이 없는 학교는 거의 없다고 보셔야합니다. 대부분의 학원이 전체 인원에서 같은 국적의 학생이 30~35%가 넘지 않도록 쿼터제를 실행하고 있다고 하지만 반별로 쿼터제를 실시하고 있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운이 좋게도 첫달엔 한국인이 저 혼자였구요~ 두번째 달에는 저를 포함한 딱 2명만 한국인이었답니다.^^(16명중에서...)

 보통 영어 실력에 따라, 학교 스타일에 따라 국적 비율이 달라진다는데요, 타이트하고 아카데믹한 학원은 부족한 기초를 다지거나 프로그램 위주의 수업을 듣기에는 적합하지만 동양계 학생이 많구요~, 국적 비육이 좋은 학원의 경우는 액티비티가 강하며,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어울리며 스피킹 하기에는 적합하지만 수업은 약간 느슨한 편입니다. 저는 오로지 회화가 주 목적이라서 후자를 택했는데요, 저는 정말 만족하면서 학교생활을 재밌게 즐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팁을 드린다면 어느 학교의 어떤 프로그램이 더 나을지 현실적으로 고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교와 상관없이 출국 전에 한국에서 영어 공부를 충분히 체계적으로 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지에 도착해서 더 높은 레벨을 받으면 국적 비율이나 프로그램과 관계없이 어느 학교의 어떤 프로그램이든 원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레벨을 높게 받아 상급 친구들과 공부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