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mbassy cambridge에서 어학연수 중인 학생입니다.

요즘 영국 날씨가 1주일 사이에 갑자기 추워졌어요. 비도 자주 오고 갑자기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었어요.

이번에는 캠브릿지 공원에서 피크닉을 했던 경험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피크닉을 저저번주 주말에 했던거같은데 이제는 돌아갈 때까지 좋은 날씨에서 피크닉은 못할 거 같네요 ㅠㅠ

피크닉 했을 때는 정말 서늘한 여름날씨였어요. 햇빛도 어느정도 있고 나무 그늘에 앉으면 서늘한 바람이 불어와서 피크닉하기에 환상적인 날씨였답니다.

금요일에는 오후 수업이 없어서 12시에 수업을 마치고 바로 졸업식이 있었어요.

매주 금요일마다 떠나는 학생들이 있기 때문에 학교 뒷마당에서 졸업식을 진행한 뒤에 떠나는 친해진 친구들과 사진을 찍어요.

저저번주에는 친해진 친구가 주말에 떠나서 금요일에 함께 밥을 먹다가 떠나기 전에 피크닉을 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한국 친구와 함께 김밥을 싸기로 했고 일본 친구는 후식을 담당하기로 했어요.

토요일 아침에 모여서 근처 한인 마트에서 필요한 것을 사고 요리가 가능한 친구 기숙사에서 김밥과 유부 초밥을 만들었어요.

공원에 가기 전에 돗자리를 챙기고 세인즈버리 (영국 마트 이름)에 들려서 마실 것과 일회용 컵, 포크 등을 샀어요.

피크닉은 캠브릿지에서 큰 공원 중 하나인 Jesus Green에서 했어요.

공원에 갔는데 날씨가 좋아서 인지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몇몇 사람들은 저희처럼 음식을 싸와서 작은 파티를 하기도 했고 캐치볼이나 축구 같은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누워서 책을 읽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그리고 큰 나무 두 그루 사이에 끈을 연결해서 줄 타기 같은 거를 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저렇게 저희처럼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저희가 공원에 앉아있을 때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강아지들이 음식 냄새를 맡고 저희한테 와서 강아지 주인과도 대화할 기회가 생겼는데 다들 너무 친절하셨어요.

저희가 먹는 음식이 생소하셨는지 궁금해하셔서 김밥에 대해서 소개하고 먹어도 된다고 했는데 김밥에 햄이랑 소고기가 들어가 있어서 vegeterian인 분은 드시지는 못했어요.

영국와서 새삼 느낀거지만 채식주의자가 저희 나라보다 많고 식당같은 경우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메뉴가 따로 준비되어 있어서 배려가 느껴졌어요.

영국 공원에서 하는 피크닉은 현지를 즐기는 경험 중 하나였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행복했던 경험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