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게을러 터진 제가 이걸 11번째나 쓰다니...이만하면 정말 많이 썼네요

11번째는 특별하게 홍콩국제공항 안에서 작성중입니다!!

환승 대기시간만 8시간이기 때문에 할 것도 없고, 그 동안 이동하느라 쓸 시간도 없었고

이제서야 마무리를 지으려 합니다.

앞에 댓글에 택배 정보를 물으신 게 있더라구요. 일단 그거부터 말씀드리고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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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 말씀드리는 정보는 최소 6개월 이상 영국 체류를 하신 학생분들에 한하여 제공되는

이삿짐 택배에 대한 정보입니다.)

두 번째 사진에 나온 메일주소가 담당하시는 분의 메일이고, 이쪽으로 연락하시거나

cafe.naver.com/owle

로 가시면 됩니다.(본머스지역)

영국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하신 본머스 지역 학생들을 위한 것으로,

최초 20kg까지는 가격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최소 20kg을 보내시는게 좋습니다.

본머스 지역에 한하여 픽업비는 따로 청구되지 않으며,

20kg이 97파운드이며, 이후 kg당 약 3파운드 정도 추가됩니다.

택배에 음식(먹을 수 있는 제품)이 들어있는 경우, 양에 상관없이 추가 3파운드가 필요하며,

택배보내는 시점으로부터 귀국일자가 1달인 경우까지는 물품보관비가 무료이나,

1달 초과시 주당 3파운드의 개인 보관료가 필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조금 특이한 케이스였는데요, 최초 6개월 관광비자(입국시 발급받는 도장)으로 입국하여

타국에 나갔다 와서 기간이 갱신되었기에, 총 체류기간은 약 7개월 정도 되었습니다만,

체류기간이 6개월 이상이라 관광비자라 하더라도 이삿짐택배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택배를 한 번 보내고나서 추가로 또 보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만약 제가 이전에 보낸 택배가 세관을 통과 한 경우였다면, 이삿짐택배 추가발송이 불가능하였겠지만,

통과 직전에 묶어두고 추가로 보냈기 때문에, 발송은 1회로 처리되어 모든 짐이 이삿짐 택배로 처리되었습니다.

하지만 추가 픽업비용이 따로 청구된 점, 다시 보낼 경우 최초 1회 40~45kg을 보내는 것보다

20, 25kg으로 나눠 보냈기 때문에 비용이 조금 더 많이 나와서,

2밴째 이삿짐은 먹을거리 포함 23kg, 130.파운드가 조금 넘게 나왔습니다.

이삿짐 택배 담당자분께서도 이런 케이스는 처음이라고 하셨지만 다행히

탈 없이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아 그리고, 박스의 크기는 50x50x50을 초과해서는 아니되며, 대신 박스의 개수와는 상관없이

무게로만 체크됩니다.

추가로, 내용물의 가치(금액)를 적는 항목이 있는데,

정확하게는 모르겠으나 일정 금액 이상일 경우에는 추가로 세금이 붙게 된다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나름 열심히 택배 설명한다고 했는데 잘 전달이 된건지 모르겠네요.

아....올리려고 보니 제가 히드로에서 tax refund하는 사진을 안찍었군요....그 때 여권문제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제가 이용한 3번 터미널에서는 D번 입구 앞에 tax refund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경황이없어 사진을 찍지 못해 그냥 런던에 가볼만한 곳으로 대체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이곳은 테이트 모던 갤러리에서 찍은 템즈강변과 밀레니엄 브릿지입니다.

이상하게 테이트 모던 갤러리 외관 사진이 없네요 아쉽게도.

우리가 익히 중학교 미술 시간때부터 배웠던 고 백남준 작가님의 전시실도 따로 마련 되어 있었습니다.

참고로 테이트 모던 내부 촬영 제한은 따로 없고, 다른 곳은 제가 그냥 눈에만 담고 싶어 안 찍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국인 예술가의 전시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 건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왠지 모를 뿌듯함이 많이 남았습니다.

매주 목, 금 토요일에만 열린다는 런던의 버로우 마켓입니다.

여행 일정과 운 좋게 맞물려 방문 할 수 있었네요

런던 치고는 적당한 물가이며(그렇다고 싸다는 건 아닙니다. 런던 자체가 가장 비싼 도시중 하나라서)

꽃, 과일, 빵, 치즈, 와인, 잼, 몇몇 국가의 음식을 파는 전형적인 우리네 장의 모습이지만, 조금 더 크고 깔끔하며 비쌉니다.

이 곳은 버로우 마켓 바로 옆에 있는 아주 유명한, 오래된 카페라고 합니다.

저도 자세한 정보는 모르고, 그냥 보자마자 커피향이 솔솔 나며 사람이 붐비길래 찍어봤는데,

나중에 일행이 이곳이 그렇게 유명한 곳이라며 설명 해 주는데, 선 촬영 후 검색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대망의 자연사 박물관 입니다.

여러분이 자주 보셨던 그 공간입니다. 최근에 개봉한(한국에는 개봉한 지 잘 모르겠으나) Paddington이라는 영국영화의

배경이기도 합니다. 지금 보시는 저 뼈는 지구 역사상 가장 거대했던 지상동물 디플로도쿠스의 뼈입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 입니다. 영국 빅벤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지요.

지난 번 올린 사진 중 빅벤은 올린 것 같은데, 그 때 바로 옆이 웨스트민스터 사원인 지 모르고 그낭 지나쳐 다시 방문했습니다.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보다는 아니지만, 영국 솔즈베리에 있는 성당(이곳에 대헌장(마그나카르타)가 있죠) 보단 훨씬 컸습니다.

다만 입장료가 성인 16, 학생 15파운드라 너무 비싸서 내부관람은 포기했습니다.

이 곳은 그 유명한 노팅힐입니다.

그냥 길가에 쭈욱 상점이 늘어져 있는데,

앤티크하우스 앞에서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저 곳에서 옛날 축구화나 축구공 중 하나를 사 왔어야 했습니다 ㅠㅠ

축구화가 55파운드(진짜 20세기 초반에 신던 축구화인데, 새제품입니다), 축구공이 30파운드

내부에 들어가면 20세기 초반에  쓰인 제품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았습니다.

노팅힐 앞에 위치한 제이미 올리버 카페입니다.

카페 형식이나, 제이미 올리버의 책, 주방도구등을 살 수 있으며, 요리수업도 들을 수 있도록 보시는 것 처럼 키친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 물론 제이미 올리버가 있진 않았습니다.

소호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가면 나오는 차이나타운입니다.

부산 차이나타운과 별반 차이는 없으며, 유럽식으로 개량한게 아닌 진짜 중국 음식을 많이 팔았습니다.

대영박물관입니다.

그 유명한 로제타 스톤입니다.

역시 왕년의 대영 제국답게 약탈문화재가 어마어마하게 많았습니다.

인더스, 황하,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등 세계 4대 문명은 기본이며, 페루 나스카, 잉카 문명의 문물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그 유명한 모아이 석상인데, 본뜬 건지 하나를 진짜 옮긴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제일 아쉬웠던 건 방문 당시 한국 전시관이 내부수리중이라, 관람이 불가능했다는 점입니다.

하필 지금 글 쓰고 있는 지금 날짜부터 한국관 관람이 가능하다니

정말 운도 없었죠.

네 이상으로 제 후기는 마무리입니다.

원래 이런거 쓰던 사람이 아니라 글도 대충, 내용도 부실,하지만 나름 끄적여 봤습니다.

알려드린 정보는 별로 없지만, 이거라도 참고하시고

영국 유학 준비하시는 분들 후회없이 알차게 즐기다 가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