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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ami 후기 10. 교통수단

조회수 : 2,441 | 댓글수 : 1

글쓴이 박철우

안녕하세요, 벌써 10번째 후기네요.

참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처음 후기 작성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그 새 두 달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가고 있네요.

이번 후기에서는 마이애미에서의 교통수단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음..일단 마이애미의 교통수단은..

개인 소유 자동차가 정말 필요한 곳이에요.

마이애미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Native들은 자가 차량을 가지고 있어요.

다른 미국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마이애미 또한 워낙 지역 자체가 크기 때문에

자가 차량이 절대적으로 필요해요.

미국 내에서 자가 차량을 통한 교통수단 외에

버스나 지하철같은 대중교통 수단이나 서비스가 잘 발달된 곳을 꼽자면

샌프란시스코나 워싱턴같은 도시들이죠.

하지만 마이애미는...

대중교통은 정말 최악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자가 차량을 가지고 있어서이기도 하겠지만

대중교통이 다른 도시들처럼 이용하기 편리하게 발달되어 있지 않아요.

따라서 마이애미에서 유학하는 유학생들이 보통 선호하는

교통수단은 Uber 또는 LYFT라고 하는 일종의 한국의 카카오택시와 비슷한 개념의 이동수단이죠.

가격도 택시보다 저렴하고 정말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어요.

또한 대부분 먼 곳 까지 이동해야 하는 경우 많이들 이용해요.

왜냐하면 정말 먼 곳까지 가기 위해서 버스나 레트로를 이용하려 했다간 정말 많은 시간이 소모되거든요..

또 사실인지 아닌지는 확인이 불가능하지만

카카오택시가 Uber나 LYFT를 모델링해서 만들어졌다는 얘기도 있더라구요.

무튼 핸드폰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개인 (비자)카드를 어플에 등록하고 개인 아이디가 생성되면

그 때부터 이용할 수 있구요, 목적지를 설정하고 자동차 설정(보통 인원수, 자동차 등급에 따라서 가격대가 달라져요.)까지 완료하여

탑승하면 자동으로 카드에서 목적지까지 소요되는 요금이 결제됩니다.

Uber와 LYFT 두 어플을 모두 설치하고 아이디를 등록하는 걸 추천드려요.

왜냐하면 시간대별로, 어떤 때는 Uber가 저렴하고

또 어떤 때는 LYFT가 저렴하고

모두 동일한 목적지여도 다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비교해가며 사용하시길 바래요.

또한 Uber Time이라고 해서

Rush hour시간대면 요금이 훌쩍 뛰어요.

이런 것도 충분히 인지하시고 이용하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이 사진들은 Uber와 LYFT의 사진들인데요,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비슷한 시간대임에도 가격이 정말 다르죠.

따라서 계속 비교해보고 확인하시면서 이용하면 훨씬 좋습니다.

다음 교통수단으로는 마이애미의 대중교통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하는데요,

크게 버스와 Retro가 있습니다.

버스는 또 급행버스와 일반버스로 나뉘구요,

Retro는 Orange Line과 Green Line으로 나뉘어요.

급행버스와 일반버스 차이는 말 그대로 서울 지하철의 급행노선과 일반노선처럼

일정 정류장을 정거하지 않고 지나 단축된 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버스이구요,

일반 버스는 지정된 노선을 모두 경유해서 이용하는 버스입니다.

따라서 급행버스와 일반버스는 요금 차이가 있구요(급행이 더 비싸겠죠?)

버스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확인해본 바로는 급행버스가 일반버스보다 덜 운행을 하더라구요.

또 버스 노선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한다면

지역 자체가 워낙 크기 때문이겠지만

학원을 기준으로 마이애미의 관광명소나 Downtown을 가고자 한다면

바로 직행으로 가는 버스가 많이 없어요.

대부분 Retro와 버스를 모두 환승해서 이용하는 노선이 대다수이구요,

그만큼 시간 또한 오래걸립니다.

또한 버스 배차 간격도 길고 운행 종료 시간도 짧아서

한 번 버스를 놓치면 다시 버스가 올 때 까지 15분에서 20분정도는 기다리셔야 하구요,

시간이 늦어 막차를 놓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Uber를 이용해야 해요.

저도 몇 번 이용해보았는데, 상당히 불편하고 시간도 오래걸리더라구요.

이용하는 사람 또한 그렇게 많진않아요. 특히나 해가 저물면 더욱 그렇더라구요.

위 사진들은 제가 오늘 이용했던 버스 사진과 정류장 사진인데요,

3~4시 때 이용하는 버스인데도 버스 안에 3~4명의 사람 밖에 없을 정도로 이용률이 저조해요.

또한 대다수의 경우 Retro Station에 공용 버스 정류장도 함께 있기 때문에

(환승이 많이 이루어져서인 것 같아요.)

환승하기에는 편리하지만 처음 이용하는 경우 어떤 버스가 어떤 정류장으로 오는지를 잘 모르기 때문에

버스 시간대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요. 저도 오늘 한 번 놓쳤어요...처음 가보는 역과 정류장이었던지라..

(버스 정류장이 군데군데 흩어져 있거든요.)

아, 추가적으로 Trolley라는 교통수단에 대해서 잠깐 얘기해보고자 하는데요,

Trolley는 마이애미 시에서 운영하는 무료 버스로 일종의 마을 버스같은 느낌이에요.

단, 특정 대로만 운행하기 때문에 특정 대로에 있는 장소를 무료로 이용하기에는 편리하지만

다른 타운이나 지역으로 이동할 수는 없어요.

지난 달 홈스테이에서 살았을 때는 Ponce De Leon대로에서 운행하는 Trolley를 학원에 가기 위한

교통수단으로 매일 이용했었어요.

지금 제가 살고 있는 South Miami지역에는 Trolley가 운행되는 대로가 지정되어 있지 않아서

이용할 수 없죠.

단, Miami Downtown에는 Trolley가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Miami Beach가 위치해 있고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라

Trolley를 배차해놓은 것 같아요.

대부분 10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저녁 8시에는 운행이 종료되요.

위 사진들은 Trolley사진이구요, 샌프란시스코의 전철과 정말 비슷하게 생겼어요.

마지막으로 Retro에 대해서 설명드릴게요.

위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Orange Line과 Green Line이 있는데요,

노선 차이는 크게 없어요.

Green Line은 전 노선을 다 운행하지만

Orange Line은 Green Line의 중간 노선부터 운행이 되더라구요.

말 그대로 노선은 하나 밖에 없고

운행을 시작하는 역만 달라요.

큰 동네들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서 마이애미의 대중교통 수단 중에 제일 낫다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 환승을 해야 가고자하는 최종 목적지까지 가는 경우가 많음은 어쩔 수 없네요.

예를 들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Miami Beach까지 가고자 한다면

Miami Beach와 가장 가까이 있는 Government역이나 Downtown역에서 하차 후

버스로 환승해서 최종 Miami Beach까지 가야해요.

최소한으로 걸린다고 하더라도 30분에서 40분 내외에요.

Retro는 모두 지상으로 이동하구요, 한국처럼 지하로 이동하는 지하철은 없어요.

또한 이용가격은 보통 한 번 이동하는데 2.25달러이구요(편도 기준이에요.)

기간마다 정규 티켓을 끊을 수 있어요.

학원에서는 한 달에 한 번씩 원가보다 절반 가격으로 저렴하게 티켓을 학생들에게 판매해서

많은 학생들이 이 티켓을 이용한답니다.

시간도 절약하면서 편리하게 이동하고자 하는 목적지로 가기 위해서는

자가 차량을 소유하거나

Uber 또는 LYFT를 이용하는 걸 정말 추천드려요.

마지막으로 Retro 사진과 티켓 사진을 올려드려요.

그럼 다음에 더 좋은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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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
문성민			철우씨 공부하느라 힘드실텐데 이렇게 후기도 자세히 잘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 철우씨 공부하느라 힘드실텐데 이렇게 후기도 자세히 잘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