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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ami 후기 6. 집구하는 방법

조회수 : 2,197 | 댓글수 : 2

글쓴이 박철우

Miami에서의 여섯 번째 후기네요!!

Miami에 도착한지 딱 한 달 되는 날이라 감회가 더 새로운 것 같아요.

정말 한 달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 줄도 모르고 지나간 것 같아요!!

이번 후기에서는 집구하는 방법에 대해서 적어보고자 합니다.

집 종류, 특히 홈스테이 집 종류에 대해서는

지난 후기 때 자세하게 설명드렸었는데요,

홈스테이 장점도 분명히 있지만 아무래도 비싼 가격때문에 좀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거주할 수 있는 집을 찾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이 들어요.

또한 언어적인 측면도 집을 이사하고자 하는 이유 중에 하나로 작용하기도 하죠.

(마이애미에는 남미국가에서 이민오신 분들이 많아서 스페인어나 포르투갈어를 쓰는 홈스테이 주인 분들이 정말 많아요.)

우선, 다른 후기를 통해서도 많이 보셨겠지만

미국에서 유학생들이 주거하는 숙소는 대부분

아파트 렌트, 룸 렌트, 쉐어링, Air Bnb, Hotel 등이 있죠.

합리적인 가격으로 잘 알려져 있어 유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Air Bnb도

주거 동네에 따라서 가격이 천지차이에요.

집을 구하면서 놀랐던 점 중에 하나는

가격이 다른 곳보다 비싸지 않을까 예상했던 마이애미 비치 부근이

지금 제가 살고 있는 동네보다 훨씬 싸다는 거에요.

이처럼 비싼 동네는 정말 비싸고

또 보다 주거 가격이 싼 동네는 다른 곳과 비교했을 때 혹할만 해요.

다만...

싼 동네들은 학원과 거리가 꽤 걸린다는 점...

모두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ㅠㅠ

우선 순위를 어디에 두시냐도 주거지역을 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으니

이 점 충분히 고려하셔서 합리적인 결정을 하시길 바래요.

이제 본격적으로 제가 홈스테이 외의 새로운 집을 구했던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참고로, 만약에 홈스테이를 살다가 새로운 집을 알아보고자 한다면

2주 전에는 홈스테이 담당 선생님께 말씀을 드려야 해요.

저는 크게 두 가지 형태의 주거지를 찾아보았어요.

첫 번째는 쉐어링이고

(다른 사람과 집을 렌트해서 부엌과 거실은 같이 공동으로 사용하고 각자 화장실이 붙어있는 개인 방을 사용하는 형태)

두 번째는 Air Bnb에요.

(Air Bnb는 많이 들어보셔서 어떤 곳인지 대략 아실 거라고 예상이 되는데요,

게스트하우스처럼 여행객들을 위해 마련된 숙소인데요, 대학교나 어학원 주변에는 유학생같은 장기투숙객을 위해서

여행객들과 따로 분류된 방을 렌트해주기도 합니다. 가격도 합리적이고 체크인, 체크아웃도 자유롭게 정할 수 있어서

많은 유학생들이 선호하는 주거형태죠.)

추가적으로 아파트 렌트도 찾아보았었는데,

대부분의 아파트 렌트는 두 명 내지 세 명이서 함께 쓰고 가격은 분할해서 내기도 하지만

보통 일년 단위 계약이 많이 이루어져서 아파트를 렌트하기는 많이 부담스러워요..

위에서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학원 근처의 Air Bnb를 찾아보았는데,

Kaplan어학원이 있는 Coral Gables이 다른 지역과 비교해보았을 때

물가나 주거비용이 비싼 편이라 하루당 4~50달러가 보통 평균적인 가격이구요,

그나마 근처에 있고(근처도 걸었을 때 보통 평균 한 시간 덜 걸리면 가까운 거리에요ㅠㅠ워낙 땅이 커서..)

평균 가격도 하루당 25~30달러인 곳들은 이미 장기투숙객들이 계약을 해놓아서

찾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첫 번째 형태인 쉐어링을 찾기 위해

'Craigslists-south florida'라는 사이트를 이용했는데요,

이 사이트는 Job rent, Room Shared, Room rent 등 다양한 거래 정보들이

등록되고 이루어지는 곳이라 유학생들 외에도

현지인들이 정말 많이 이용하는 사이트에요.

여기서 생활하시다보면 자주 들어보실 사이트일거에요.

이 사이트에 들어가서 Room sharing 배너를 클릭하시고

주거 지역을 검색하시면 등록된 쉐어링 룸 목록이 나와요.

이 사진은 Craigslist사이트 사진을 캡쳐한 거구요, 저렇게 검색란에 University of Miami라고 치시면 근처에 있는

사이트에 등록된 쉐어링룸들이 나와요.

혹은 다른 동네 이름도 검색해서 찾아보실 수 있어요.

한 가지 정말 말씀드리고자 하는 건

Craigslist를 이용하기 전에 구글링을 통해 쉐어링 형태를 찾아보았는데요,

정말 많은 쉐어링 룸들이 있지만

집을 계약하기 전 집 상태를 볼 수 있는 곳과

계약하는 과정에서 계약서를 받을 수 있는 곳과 계약을 하셔야 해요.

유학생들을 노리는 거래 사기들이 많이 발생하는데 저 또한 집을 알아보다가

계약서는 단기 계약으로 하기 때문에(한 달씩 단기로 계약을 하려고 했었거든요) 작성할 필요가 없고

집 주인 자신이 다른 곳에 있어 집을 보여줄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또 처음에는 개인적인 사정때문에 제가 입주하고자 계획했던 날 후에 집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말하면서

먼저 입금을 하면 열쇠를 가져다준다고 하더라구요.

(앞 뒤 말이 전혀 맞지 않는 말을 계속 했죠..)

이처럼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고 계약했다는 증거를 소유할 수 있는 곳이 아니라면

정말 의심을 해보고 모두 따져보아야 해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Coral Gables이나 South miami 지역은

Kendall같은 동네에 비해 물가가 비싸기 때문에 학원이나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University of Miami와 거리가 가깝다는 이점을 누리려고 하지 않는 이상은

이동하는데 다소 불편하긴 하더라도(Miami 대중교통이 그렇게 편하지가 않아요..)

Kendall같은 동네를 추천드려요.

(이동하는데 전철과 버스 환승을 해야해요..학원까지 빨리 걸리면 30~40분 내외로 도착할 수 있어요)

저는 그래도 공부에 좀 더 집중하고 싶어서

University of Miami옆에 위치하고 있는 동네들의 쉐어룸을 찾아보았는데요,

다행히 몇 군데 찾을 수가 있었어요.

비용은 한달에 750달러, 그리고 시설이용료(전기세, 수도세 등) 60달러 총 810달러에

집 계약을 했는데요,

그나마 이쪽 동네에서는 저렴한 가격이라고 하더라구요.

대신 집 계약 조건이 좀 까다로웠어요.

미국의 학기 시작 분기별로 집 계약이 이루어지는 데요,

(보통 1월부터 5월, 6월부터 7월, 7월부터 12월 이렇게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저는 무조건 5월까지 살기로 해야 계약을 할 수가 있어요.

다른 집들도 충분히 찾아볼 시간이 있다면 천천히 여러 가지 옵션을 비교해보시면서 찾아보시는 걸 추천해드려요.

저는 2주 전부터 알아보려고 했는데도,

학원 근처의 집들과 합리적인 가격 둘을 모두 만족하려고 했기 때문에

찾기가 매우 힘들었어요.

이 사진들은 새로 이사한 집 사진들인데요,

집 전체를 리모델링해서 시설도 깨끗하고 만족스럽더라구요.

또 부엌도 잘 되어있어서 요리도 해먹을 수 있구요.

다만 냄비나 다른 주방도구들은 구비되어 있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사서 요리를 해야되겠더라구요.

무튼 당분간은 집 걱정없이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아 참고로, 학원까지는 운동삼아 걸어서 다니는데 1시간 좀 넘게 걸리더라구요..

지금은 그래도 걸어다니는데 날이 뜨거워지면 아무래도

전철을 이용해야 할 것 같아요.

(전철역은 집 근처 10분거리에 있구요 전철타면 10분 이내에 학원에 도착해요.

다만 전철 가격이 한국과 비교했을 때 거의 두배정도에 해당하기 때문에 고민입니다ㅠㅠ)

이상으로 집구하는 방법에 대한 후기는 마무리하고 또 새로운 후기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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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
문성민			와~~~집 구하는거 쉽지 않으셨을텐데~~수고 많으셨네요! 그리고 이렇게 자세히 정보 공유해 주셔서 감사해요! ^^ 와~~~집 구하는거 쉽지 않으셨을텐데~~수고 많으셨네요! 그리고 이렇게 자세히 정보 공유해 주셔서 감사해요! ^^
박철우			감사해요ㅎㅎㅎ그래도 7월까지 계약을 해놓아서 당분간은 집 걱정 없이 공부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네요ㅎㅎ감사해요ㅎㅎㅎ그래도 7월까지 계약을 해놓아서 당분간은 집 걱정 없이 공부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