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밴쿠버 유학생 박지현입니다.

한 달 전에만 해도 밤 10시도 밝았는데 요즘 밴쿠버는 해가 많이 짧아져서 8시만 되면 어둑어둑해요.

그래서 이 시즌에 추천할 문화생활이 있어서 포스팅으로 들고 왔습니다!

‘리치몬드 나이트마켓’ 다녀오기!

리치몬드 나이트마켓은 1년 365일 하는 게 아니라 5월 11일부터 10월 8일까지 해요.

밴쿠버에서 스카이 트레인타고 20분 정도만 가면 리치몬드에 도착해요.

내려야 할 역은 Bridgeport 역인데 여기는 2 zone이라서 추가요금이 발생해요.

나이트마켓은 밤 7시부터 개장이라서 일찍 가서 줄을 서면 바로 입장할 수 있어요.

저도 원래 6시 50분에 도착해서 바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친구가 스카이트레인을 잘 못 내려서 바로 못 들어갔어요.

그래도 리치몬드 나이트마켓에는 Zoom Pass (줌패스)라는 시스템이 있는데 이건 줄을 서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는 거에요.

6명이서 총 $25를 내면 이 줌패스를 구입할 수 있어요.

입장하는 곳 근처에 줌패스를 공동구매하려는 사람들이 있을 건데 그 사람들과 같이 구매하면 돼요.

저도 친구 한 명이랑 갔는데 사람들 4명을 더 구해서 줌패스를 구매했어요.

일반티켓 가격은 $4.25 인데 줌패스를 사용하면 약 $4.20에 티켓을 사는 셈이죠.

가격도 더 저렴하고 무엇보다 바로 입장이 가능하니까 줌패스 꼭 사용하는 걸 추천!

리치몬드 나이트마켓은 아메리칸 음식을 팔기 보다는 아시아나 남미 음식을 많이 팔아요.

떡볶이, 버블티, 닭갈비, 타고, 꼬치 등 일본이나 대만 야시장느낌이 많이 나요.

조명도 핑크색으로 해서 일본의 벚꽃이 흩날리는 야시장 느낌을 표현한 것 같더라구요.

저는 맛있다던 퓨전랩 가게에서 스파이시 슈레드 치킨랩을 먹었어요.

가격은 &7.25였는데 다른 가게들도 다 이정도로 가격이 엄청 저렴하진 않아요.

캐나다에 산불이 크게 나서 하늘이 뿌옇네요...

한국이나 일본 캐릭터 문구나 잠옷도 많이 팔고, 핸드폰 케이스나 필름을 한국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요.

캐나다에서 핸드폰 액정 필름 가격은 너무 사악해서 다들 리치몬드 간 김에 바꾸고 오시길 추천해요!

수면바지도 팔고 질 좋은 한국양말도 많이 팔아서 한국 야시장 온 것 같더라구요!

액세서리나 향초도 팔고, 게임할 수 있는 아케이드 공간도 있고 볼거리랑 즐길거리가 다양해서 너무 재밌었어요.

10월 5일까지 야시장을 하니 폐장하기 전에 꼭 가보세요!!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