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호주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론파인 코알라 보호구역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곳은 1927년 오픈한 세계 최초, 세계 최대의 코알라 보호구역으로 약 130마리의 코알라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시티에선 다행히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있어 시간만 충분하다면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답니다. 시간은 편도 약 50분~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이곳은 일주일 내내 오전 9시~오후 5시(일부 공휴일은 운영시간 다름)까지 운영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갈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입장료는 학생은 $25인데 홈페이지에서 미리 구매하면 10% 더 저렴한 금액으로 살 수 있습니다.(전 갔다 와서 알았네요..ㅠㅠ)

입장한 후 가장 먼저 보였던 동물은 박쥐였습니다!

한국에서는 동굴 같이 어두운 곳에서만 볼 수 있는 박쥐가 호주에서는 정말 흔하게 볼 수 있는 동물이라 처음에는 정말 신기했습니다.

박쥐를 이렇게 가까이서는 처음 봤는데 언제봐도 거꾸로 매달려 있는 건 흥미롭더라구요.ㅎㅎ

그리고 이 앵무새는 호주산 앵무새인 cockatoo의 일종인데 계속 저희 근처에 있길래 인사했더니 hello~라고 따라 했답니다.

그 순간을 영상으로 못 찍은 게 너무 아쉬웠어요..ㅠㅠ 다시 찍으려고 하니까 그 후엔 안 하더라구요..

그리고 타조와 닮은 이 새는 에뮤라는 날지 못하는 새이고 호주 고유 동물이랍니다.

보호구역 안에는 이렇게 캥거루와 왈라비만 사는 구역이 따로 있습니다.

워낙 사람을 많이 만나서 그런지 정말 순했답니다!^^ 그래서 같이 사진도 찍고, 만져보기도 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먹이를 사서 직접 줄 수도 있지만 모든 캥거루와 왈라비가 배부른지 먹이는 안 먹고 오히려 나뭇잎을 뜯어주니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망의 코알라입니다!!

원래 가기 전에는 코알라를 안고 함께 사진 찍는 걸 하려고 했는데($25) 그건 2시 반에만 가능해서 무료로 가능한 쓰다듬기만 했습니다.

직접 만져보니 생각보다 털이 부드럽진 않더라구요! 약간 부직포 같은 느낌이었습니다.ㅎㅎ

원래 계획했던 액티비티를 못 해서 좀 아쉽긴 했지만 이렇게 만져볼 기회라도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동물들과 다양한 쇼(양치기 개의 양몰이쇼, 독수리쇼 등)를 볼 수 있어서 날씨는 더웠지만 정말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하고 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