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주 시드니 ilsc language school 에서 유학중인 sunny입니다^^

 

오늘은 호주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되는 날 !! 최고 득템할 수 있는 유일한 날!!!

 

미국에 블랙프라이데이가 있다면, 호주에는 바로 "boxing day" 가 있어요ㅎㅎ

 

12월 26일!! 크리스마스와 함께 휴일로 정해진 날이기 때문에

 

백화점, 쇼핑센터, 아울렛 등등 쇼핑을 할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그 해 팔지못한(?)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

 

최대 50%~80%까지 할인을 하기때문에 정말 평소 갖고 싶었던 브랜드의 아이템이 있다면 득템할수있답니다^^

 

저는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가 스트라스필드에 있는 DFO 아울렛을 가기로 결정했어요!

 

coach, 나이키, 아디다스, 캘빈클라인, 타미힐피거 등등 모든 명품과 브랜드들이 한 곳에 모여있기 때문에

 

한 곳에서 쇼핑을 끝낼 수 있을거라는  이유로 선택했어요ㅎㅎ

 

그런데 아울렛까지 가는 길이 순탄치 않았어요,,ㅠㅠ

 

오픈시간에 맞춰 아침8시부터 준비를 마치고 나왔는데도, 도착하기까지 2시간반이 걸렸어요ㅠ

 

(평소 40분이면 충분히 도착하는 거리...)

 

트레인을 타고 스트라스필드에 내려서, 버스를 타고 아울렛으로 이동을 해야하는데

 

트레인에 내리자마자 거짓말 하지 않고, 엄청난 인파의 줄이 트레인 안까지 줄지어 있었어요.

 

이때 빠르게 판단하여 우버를 탈지 걸어갈지 했어야했는데, 버스를 한참 기다리다 우버를 불러 갔는데도

 

도로자체가 주차장이라 길에서 시간을 다 보냈답니다.ㅋㅋㅋ

 

** tip: 이 날은 가까운 목적지에 내려서 무!조!건! 걸어서 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힘들게 힘들게 아울렛에 도착하여 쇼핑을 시작했어요!

 

선그라스가 필요해서 매장을 찾아갔는데 디자인이 별로 이쁜게 없어서 pass~~

 

coach 매장에서 세상에나 모든 가방들이 50% 할인을 하고 있었어요

 

저는 여기서 숄더백이랑 크로스백을 이렇게 2개를 득템할수있었어요^^

 

($1,600 -> $800불 = 원화 64만원 정도)

 

한국에 계신 저희 엄마 생신을 맞이해 한국으로 잘 배송해드렸답니다 하하^^

 

건물안은 정말 사람이 많았고, 손수레나 캐리어를 끌고 온 사람들도 있었어요 ㅎㅎ

 

뭔가 같은 마음으로  다들 하나라도 더 득템하려고 오시는데 참 대단하다는 생각ㅋㅋ

 

제가 도착한 시간이 10시반쯤 이었는데 이미 다 구매를 끝내고 집에 가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역시나 발빠른 사람들이 좋은 걸 가지는듯 ㅋㅋ 빠르게 움직이는 사람이 임자인것같아요!ㅎㅎ

 

그런데 자세히 보면 크게 할인하는것 같지만, 평소 할인가격보다 못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매장도 많아요

 

그러니 잘 보고 사시는게 좋아요!!

 

** 여기서 또하나의 tip: 26일 당일이 아닌 24일 크리스마스이브때 가시면 할인율도 동일하고,

 

사람들이 그리 북적이지 않아, 더 여유롭게 득템하실수 있답니다!!

 

저는 이 날 평소 필요했던 여름옷과 신발들을 몇개를 더 구매하고

 

엄청나게 불어나는 인파에 너무 힘들고 지쳐 집으로 돌아왔답니다ㅋㅋ

 

정작 호주인들은 보지 못하고 중국, 태국, 인도 등등 아시아인들이 정말 많았어요

 

정말 세계 각국의 언어는 이날  다 들어본듯 해요 ㅎㅎㅎ

 

마지막으로 호주 박싱데이를 정리해보자면

 

대부분 매장들이 50%하기는 해요! 그 안에서 평소 갖고 싶었던 것이나 맘에드는걸 고르신다면

 

무조건 이득이긴해요!

 

하지만 사람 많은 곳은 싫다! 조금이라도 여유로운 날 쇼핑할래! 하는 마음이라면

 

몇일전부터 진행되기 때문에 12월20일~25일 미리 쇼핑을 하거나, 다음날에 쇼핑을 하는게

 

당일보다는 훨씬 여유롭게 쇼핑할수 있어요!!^^

 

나름 재미있긴 했어요 ㅎㅎ 언제나 돈 쓰는 건 즐겁고 쇼핑은 행복한 일이잖아요^^ (통장이 비어서 그렇지ㅎㅎ)

 

이상 호주에서 유학중인 sunny였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