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브리즈번은 기나긴 강을 가진 도시인데요.

그래서인지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페리도 교통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답니다.

그럼 한번 살펴볼까요?~

브리즈번의 페리는 총 3가지 종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중 CiyHopper는 무료 페리이고 Cross River Ferry와 CityCat은 유료 페리입니다.

그중 유료 페리인 시티캣이 가장 긴 노선을 운항하고 있답니다:)

운항노선

CityCat : NorthShore Hamilton~UQ St Lucia / CityHopper : Sydney Street~North Quay /

Cross River Ferry : Teneriffe-Bulimba, New Farm Park-Norman Park, Holman Street~Thornton Street(주로 한 정거장만 운행, 강을 건너는 용도)

저는 3가지 페리 중 시티캣과 시티호퍼를 타보았는데요. 오늘은 시티캣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시티캣은 한 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페리 중 가장 빠르지만 돈을 지불해야 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시티호퍼는 2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무료이지만 시티캣에 비하면 많이 느리답니다.

그리고 정거장마다 오랫동안 서 있기 때문에 배가 많이 흔들려서 전 멀미가 났습니다..

시티캣 내부는 좌석도 충분히 있고, 티켓을 사거나 고카드를 충전할 수도 있습니다.

모든 곳이 다 1존이라 티켓을 살 때는 $4.8, 고카드는 $3.31, 그리고 오프피크 시간(평일 8:30am~3:30pm, 7pm~6am, 주말 및 공휴일은 하루종일)에 고카드는 $2.65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 주말에 이용해서 $2.65만 지불했답니다:)

브리즈번에 온 후 3개월 만에 처음 타보는 페리여서 그 느낌을 온전히 느끼고 싶어 실외 의자에 앉았습니다.

저 말고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외를 선호하는 것 같더라구요.

1시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탑승했는데 너무 재밌어서 체감상 20분 정도로밖에 안 느껴졌습니다.

강을 따라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진 집들도 있었고, 아름다운 다리와 고층 건물의 조합이 바라만 봐도 행복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요즘엔 낮에는 엄청 덥기 때문에 해가 진 후 탑승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페리는 평일, 주말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두 운행하므로 구글 지도에서 시간을 확인한 후 이용하시면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