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유학 입문을 위한 공부법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9학년 기준) 유학을 처음 하러 오는 학생들은 한국에서 공부하듯이 하면 될까 등 어떻게 공부해야 되는지 궁금해하실 텐데 제가 프로적인 답변보다는 기본적인 베이스 공부 방법을 말씀해 드리겠습니다.

1. 교과서 읽기
저는 제가 한국에서 어떻게 공부하는지 기억을 떠올려 본다면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 내용에 맞는 문제집들을 사서 읽고 또 읽으면서 문제도 풀고 했던 것 같습니다.(대부분이 다 그럴 거예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한국에서는 문제집을 읽으며 공부했다면 미국 학교에서는 교과서가 곧 문제집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는 것입니다. 미국 학교에서 교과서는 모든 챕터 내용 학습의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합니다. 다시 말해, 교과서를 읽지 않으면 그 내용에 대한 활동지나 프로젝트를 하기가 힘들 것이라는 말입니다. 물론 미국계 학교에서 사용하는 교과서는 한국에서 사용하는 교과서보다 훨씬 부피가 크고 내용이 많습니다. 그래서 읽어야 될 게 너무 많다고 느끼실 수 있는데 어쩌면 읽을 내용이 많은 게 챕터 마다의 내용을 더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알 수 있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선생님들께서 교과서 안에서 중요한 부분만 집어서 가르쳐 주시기 때문에 선생님 말에 귀 기울여 듣기만 하면 굳이 읽지 않아도 되는 부분은 넘길 수 있어서 교과서 공부는 편하게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교과서를 읽을 때 하나의 주의 사항은 가급적이면 번역기를 쓰지 말 것. 네이버나 전자사전으로 영어 단어들의 뜻들을 검색해 볼 수는 있지만 번역기를 통해 전체 문장의 뜻을 알아보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번역기를 쓰면 영어 실력이 늘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저도 예전에 인도네시아에서 유학을 할 때 처음에 번역기를 쓰면서 공부를 했었는데 영어 실력 성장이 느린 것을 느꼈었는데 지금 돌아보면 가장 큰 원인이 번역기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단어 하나하나 알아봐서 조합이 힘들 때는 번역기를 사용해도 돼지만 웬만하면 안 쓰시는 게 좋아요.(그런데 참고로 번역기는 네이버 번역기보다 구글 번역기가 훨씬 나아요.)

2. 노트 & 활동지 이용하기
교과서가 공부하는 내용의 기본을 다지는 역할을 하였다면 노트와 활동지는 본격적인 암기 내용을 제공합니다. 어쩌면 노트를 적고 활동지를 푸는 것은 교과서를 읽는 것보다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몇몇 클래스들은 교과서를 사용하지 않고 자기 자신이 적은 노트와 활동지로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어떤 수업은 거의 약 70% 성적이 노트 필기한 것으로부터 반영되는 경우도 있고 또 다른 경우에는 선생님께서 주신 활동지 또는 리뷰 종이에 있던 문제들이 거의 챕터 시험에 출제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루마다 자신이 배운 내용을 복습할 때는 교과서로 공부하다가 챕터 테스트나 섹션 퀴즈가 가까워질 때에는 지금까지 했던 활동지를 쭉 읽어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노트 필기할 때에는 Vocabulary나 선생님께서 강조하시는 부분들 중 교과서에는 나오지 않는 내용들을 적는 것이 좋습니다. 활동지 같은 경우에는 한 번씩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거의 모든 활동지들은 혼자 하는 게 아니라 주위의 친구들과 같이 하기 때문에 부담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3. 인터넷 학습 사이트(퀴즈렛) 이용하기

유학하면서 공부 할 때 큰 도움을 주는 것이 있는데 바로 인터넷 학습 사이트들입니다. 인터넷 학습 사이트들은 선생님들께서 언급하지 않으신 중요한 부분까지 알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저는 현재 '퀴즈렛'이라는 사이트를 애용하고 있는데 이 사이트는 자신이 직접 단어들과 그 단어들의 뜻들을 적으면 자동적으로 시험, 받아쓰기, 학습용 게임등이 만들어 집니다. 교과서에서 나오는 단어들을 공부하고 외우기 좋은 사이트입니다. 또 퀴즈렛에서 단어들을 적으면 자동적으로 그 단어들의 해석들이 다양한 문장으로 나오기 때문에 '퀴즈렛'을 통해 수업에서 중요한 단어들을 암기하면 학교 수업 시간에 들었던 내용보다 더욱 다양한 해석과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암기하니까 기억나는 건데 솔직히 모국어를 쓰지 않는 타국의 학교에서 영어로 모든 단어들과 문장을 이해하려면 영어를 이미 잘하는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의 팁은 바로 "그냥 외워라"입니다. 물론 필수적으로 이해를 해야 되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예를 들어 단어들의 이름이 한국어로 뭘까 하면서 한국어 단어 이름까지 외울 바에는 그냥 영단어만 암기하는 것이 훨씬 현명한 선택입니다.

지금까지 세 가지 유학 입문 공부 팁을 알려 드렸는데 조금 내용이 부족해도 대체적으로 이 세 가지가 공부를 할 때 큰 역할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9학년이라서 제 나이 기준의 공부 방식으로 작성하여 다른 나이의 학생들은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원래 공부는 자기 자신의 페이스대로 자기만의 공부 방식을 터득해서 하는 것이니까요. 지금까지 유학 입문 공부를 위한 팁 들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곧 지혜가 네 마음에 들어가며 지식이 네 영혼에 즐겁게 될 것이요" -잠 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