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늘은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에든버러 축제에 대해서 소개해볼까 합니다.

에든버러 국제 페스티벌은 매년 에든버러에서 개최되는 공연 축제인데요.
클래식 음악, 오페라,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8월 한 달 동안 진행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공연이 에든버러 시내에 위치한 공연장에서 매일 진행돼요.
8월 한 달은 정말 관광객들이 넘쳐흐른다고 보면 되는데
그래서 그런지 7월부터 에든버러 곳곳에서 도로공사, 가게 리모델링, 관람차 설치 등을 하고
페스티벌 공연 책자나 포스터, 현수막들이 붙기 시작해요.

그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공연은 바로 밀리터리 타투인데요.
밀리터리 타투는 군악대의 북 연주를 의미합니다.
8월 에든버러 성 앞 광장에서 열리는 밀리터리 타투는
40여 개국의 연주자가 참가하고 매번 2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공연을 보기 위해 방문한다고 합니다.
2013년에는 저희 한국 국방부 군악대도 참가했었다고 해요. 

아 그리고 저는 8월 2일이 개막일이었는데

바로 그 전날인 1일에 리허설 공연을 따로 예매했었어요.
리허설 공연은 50퍼센트 할인이 들어가서 훨씬 싸게 볼 수 있습니다.

카플란 친구가 무조건 가야 된다고 해서

수업이 끝나고 급하게 같이 가서 예매했었는데요.
티켓 오픈 시간이 10시라 이미 매진이지 않을까 하며 가봤더니

다행히 6석이 남은 상태였어요
안 좋은 자리 6석이겠거니 했더니

하.... 명당이었습니다.

근데 실제로 다녀오신 많은 분들 말로는 어느 좌석이건 다 잘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다른 건 몰라도 이건 무조건 봐야 되는 공연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공연기획을 하는 저에겐 정말 인상 깊고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공연이었어요.
끝나기 전에 한 번 더 가서 볼까 생각 중입니다.

티켓은 인터넷 예매와 현장 구매 두 방법이 있는데
인터넷으로 예매를 할 경우에는 수수료가 또 따로 붙습니다.
급하게 하는 경우가 아니면 시내 내에 매표소가 위치해 있기 때문에

학교 끝나고 가서 구매하는 거 추천할게요.

다음은 에든버러 페스티벌을 크게 알리는데 한몫한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입니다.
여기서 '프린지'는 주변, 언저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프린지 페스티벌은 공식 초청공연으로 이루어지는 국제 페스티벌과 달리 자유 참가 형식으로 진행돼요.
그래서 축제에 참가한 단체들은 공연장, 공연 홍보 등 모든 것을 각자 알아서 해야 합니다. 

공연은 코미디, 음악, 어린이극, 뮤지컬, 연극, 행위예술, 전시, 무용 등이 있고
주로 로열 마일, 에든버러 대학교 쪽에서 홍보활동을 하고 거리 공연을 합니다.

 그래서 8월에는 거리만 걸어다녀도 많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구경할 수 있어요.

주변에 또 펍과 스트리트 푸드를 먹을 수 있는 공간도 많이 만들어져 있어

공연을 보기 전후에 간단하게 뭘 먹을 수도 있고
늦은 밤까지 펍이 열려있기 때문에 에든버러 축제 분위기를 낮부터 밤까지 쭉 즐길 수 있어요.

그리고 이곳은 헬입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구경을 하겠다는 날은 좋은 컨디션과 대단한 각오로 가야 해요.

저는  포스팅한 오늘, 오전에 국제 페스티벌 한국팀인 '상자루'의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국악팀이었는데 많은 외국인 관객들 앞에서 열정적으로

공연하는 모습에 국뽕에 취해 보는 동안 너무 자랑스러웠어요.

앞으로 더 많은 활동을 해서 한국의 문화와 공연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했습니다.

그 외에도 재즈 앤 블루스 페스티벌, 북 페스티벌, 멜라 등

 다양한 축제가 같은 기간 동안 함께 진행이 됩니다.
메인 스트리트인 프린스 스트리트에서 카플란으로 가는 길에

 북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책에 딱히 흥미가 없지만 다음에 한번 들러볼까 해요.

아 그리고 이 기간에는 카플란에도 많은 학생들이 새로 들어오고

일렉티브 클래스에 야외수업으로 진행되는 에든버러 페스티벌 클래스도 생겨요.
이런 쪽에 관심 많으신 분들은 8월을 끼워서 카플란으로 공부하러 오시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런 이유로 이곳을 선택하게 되었는데 관광객들이 너무 많지만

다양한 공연과 문화를 접하면서 만족하는 중입니다.

추천할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