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에서 현금 인출하는 법

연수생활에서 들고 온 현금이 모자랄 때 한번 이상은 돈을 뽑는 일이 생긴다. 

앞서 한번 말했듯이 세부는 카드를 받지 않는 곳이 많아 카드보다는 현금을 위주로 많이 사용하고, 현금을 사용하다보면 익숙해져서 현금을 쓰는 것이 더 편하게 된다. 더군다나 가끔씩 여행을 가거나 할때 항구에서 받는 항구세나 공항의 공항세까지 현금을 받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현금이 필요하다. 

물론 환전을 연수생활에 쓸 만큼 해왔다면 문제가 되진 않지만 큰돈은 들고 오는 것도 관리의 부담이 될 수 있기에 또는 돈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여 추가로 돈이 더 필요한 경우 등등 현금을 인출할 상황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고 본다.

나는 세부에서 집으로 가는 공항에서도 수화물 초과된 추가요금을 카드로 받지 않는다 하여 마지막까지 또 현금 인출을 했어야만 했다. (현금을 받지만 페소가 아닌 달러로만 받는 경우가 있으니 짐을 적정량에 맞춰 꾸리거나, 앱을 이용해서 초과요금을 미리 결제하는 것이 좋은듯하다. )

공항에서 카드계산이 안된다니.. 정말 한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세부에서는 일어나기 때문에 인출방법을 알아두는 것도 유용하다.

다시 본론으로 넘어가서 씨티은행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씨티은행에서 저렴한 수수료로 돈을 인출할 수 있지만 나 같은 경우는 씨티은행 카드를 만들지 않았고, 마스터카드를 이용해 학원 근처 ATM에서 돈을 인출하였다.

씨티은행 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아얄라 몰 근처에 씨티뱅크가 있기 때문에 아얄라센터로 통학 하는 분들은 가깝게 이용가능하고, 나는 바닐라드센터에 있었기 때문에 주행거리를 본다면 수수료와 비슷하기 때문에 마스터카드로 인출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ATM기는 학원에서 큰길로 나가는 쪽에 한 호텔 정문 쪽에서 발견할 수 있다. 빨간 기기라 찾기에는 쉬울 것이다. 나는 거의 이 기기만 이용을 했었었다.

 먼저 기기에 카드를 넣으면 영어와 필리핀 영어중 언어선택이 가능하고 English로 선택을 하고 나면 인출종류가 나온다.

여러 인출 종류 중 savings(예금)을 선택하고 인출 금액을 선택하면 된다.

나는 20,000페소를 뽑고 싶었지만 인출 금액이 10,000페소가 가장 높은 금액이라 그 이상은 뽑을 수가 없다ㅠㅠ 수수료도 250페소가 나가기 때문에 돈을 뽑는다면 자주 뽑는 것 보다는 많은 양을 한꺼번에 뽑는 것을 추천한다. 큰 금액인 아니라면 친구들과 반씩 금액을 나눠 수수료를 같이 부담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원하는 금액을 선택하고 나면 PIN번호를 입력하고 영수증을 받을 것인지 정하고 나오는 돈과 영수증을 받으면 끝난다. 

나는 가져온 카드가 처음에 인출이 되지 않아서 비상으로 들고온 카드를 썼어야했다.

처음에 많이 당황했었는데 그나마 나머지 카드가 되어서 다행이었지만 수수료가 꽤 나가는 카드라 조금 손해를 봤었어야 했다.

더군다나 250페소씩 수수료를 더 내가면서 10,000페소 이상을 뽑을 수 없어서 여러번 인출을 했던 것도 아쉬웠다.

혹시 나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 도 있으니 카드는 꼭 2개이상을 준비해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