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는 없지만 여기는 차고 넘치는 테스코와 세인즈버리.

꼭 브리스톨이 아니더라도 유럽 어느 곳에서나 찾을 수 있는,

한국의 이마트와 같은 이 곳에서 먹은 것들 중 가장 맛있었던 3가지를 추천한다.

Cookies 쿠키

대개 한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과자만큼이나 쿠키가 굉장히 많고 종류도 다양한데,

가격도 말도 안 되게 싸고, 양도 많다!

그 중 가장 맛있었던 건 TESCO의 Finest!

꾸덕한 초콜릿 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초코쿠키,

한 번 먹으면 절대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Ribena 리베나

쿠키 종류는 많은데 이상하게 드링크 종류는 그다지 많지 않고,

몇 개 있는 건 거의 맛이 없다.

그 중 입과 혀를 사로잡은 단 하나의 음료수 Ribena.

설탕 맛이 쨍하게 나는 다른 음료들과 다르게 단맛이 거의 없고,

과일 맛이 은은하게 나는데 의외로 깔끔하다.

그래서 자꾸 먹고 싶어지는 맛!

블랙커런트, 스트로베리, 파인애플 등 다양한 맛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블랙커런트 최고.

Mozzarella & Slow roasted tomatoes

한국말로 굳이 번역하자면, 토마토 치즈 절임 이라고 해야할까.

냉장고에 보관하면 몇 날 몇 일 지나도 크게 상관 없다.

한 입 먹고 냉장고에 몇 일 놔뒀는데도 전혀 문제 없었다.

토마토의 상큼함과 치즈의 고소함에 올리브오일이 어우러져 그냥 말도 못 하게 맛있다.

토스트와 함께 먹어도, 피자와 함께 먹어도, 밥과 함께 먹어도,

그러니까 무엇과 함께 먹어도 궁합이 최고인 마성의 밑반찬!

한국 갈 때 몇 개 쟁여서 싸가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