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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구하는 방법과 직장 동료들

조회수 : 1,816 | 댓글수 : 0

글쓴이 손창민

오랜만에 다시 노트북을 들었다.

요즘 일과 학원을 병행하다보니 영 짬이 나지 않아 쉬는날에 여유가 생겼다.

부모님과 같이 살다가 혼자 모든걸 다 하려니까 힘들수밖에 없는것 같다.

다시 한번 부모님께 감사드리면서 글을 시작하려 한다.

먼저 워홀러들의 종류는 크게는 두부류로 나뉘는거 같다.

내 생각으론

1.시티나 근교에서 레스토랑이나 사무직을 지원하기

2.완전 외곽에 있는 농장이나 공장에 지원하기

본인은 현재 1번을 하고있는데 어느 타입이 더 좋다고는 얘기할수 없다.

사람마다 추구하는 이상이 다르고, 목표가 다르기 때문

나는 어학원과 일을 병행해야되서(이번 학기가 마지막 학기이지만)

어쩔수 없이 시티중심에 자리를 잡았지만

돈과 세컨드비자를 목표로 하시는 워홀러들은 공장이나 농장에 들어가기도 한다.

각설하고

본인은 처음 어학원 1개월까지는 그렇게 금전의 압박을 받지는 않았던것 같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친구들을 사귀고 바깥에서 밥을 사먹는게 많아지고 음주도 즐기면서

지내다 보니 금전의 압박이 없지않아 있었다.

학원을 총 4개월을 끊었는데, 2개월차에 접어들면서 이력서를 만들고

아무 레스토랑이나 부리나케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력서를 지원하는데에도 종류가있는데 직접 매장에 방문해서 매니져를 만나 직접전달 하거나

호주같은 경우는 검트리라는 온라인 사이트로 지원하기도 한다,

본인은 검트리라는 사이트는 보기가 불편하고 힘들어서 직접 이력서를 돌리는 편을 선택했다.

워홀러 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하루에 40장씩 돌리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셨다.

나는 하루에 10장을 남짓을 꼬박 돌렸으나 돌아오는 연락은 아예없었다.

하지만 노력끝에 한 퓨전태국식당에서 키친핸드('셰프보조'라고 불리지만 현실은 설겆이와 채소다듬기)

일자리 제의가 들어왔고 나는 감사한 마음으로 지금까지 다니고 있다.

일자리에도 한국인에게는 2가지가 있다. 한인잡과 오지잡

한인잡은 말그대로 한인식당이고

'오지잡'이란 '오스트레일리안' 즉 호주인들을 줄여서 '오지'라고 부르는데 식당 오너가 오지인 식당을 가리키는 말이다.

현재 나는 운좋게도 경쟁력이 높다는 오지잡에서 일을하고있다.

현재 일하고 있는 식당의 쉐프들이다. 두명은 태국인이고 두명은 오지인이다.

정말 좋은 사람들. 일할때 정말 유쾌하게 한다. 노래도 부르면서 ㅋㅋ

내가 하는일은 설겆이와 셰프들이 음식을 만들때 필요한 채소손질이다,

홀 직원들과 얘기하다가 찍은 사진.

저기있는 숙녀분은 캄보디아에서 어릴때 호주로 넘어와 거의 오지인이다.

오지잡에 대한 환상? 그런것도 있었다. 벌써 여기를 다닌지 2개월이 다되어가지만

영어 실력이 그다지 느는것 같지는않다.

무작정 호주를 온다고 영어가 늘지않는 것처럼 공부를 계속해야 더욱 느는것 같다.

처음 막상 직접 매장에 레쥬메(이력서)를 돌릴때 낯부끄럽고 어색했지만

한두번 하다보면 면역이 생겨서인지 자신감이 생겨서 식당간판만 보면 들어가기에 이른다.

혹시나 이력서를 돌리는 데에 낯간지러우시다면 일단 막상 들어가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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