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펍 나잇 (매주 화요일 저녁)

조회수 : 2,412 | 댓글수 : 0

글쓴이 김윤재

영국에는 펍이 매우 많다.

브라이튼만 해도 펍이 엄청나게 많다.

상점의 반은 커피집, 펍으로 이루어져 있는 거같다.

아마 매주 하나씩 가도 다 못가볼 것이다.

게다가 펍마다 매주하는 이벤트가 다르고 가격도 다 다르다.

이번에는 학교 액티비티 중에 하나인 펍나잇에 대해서 설명해보고자 한다.

매주 일정표를 보면 알겠지만 화요일 저녁은 항상 고정으로 펍나잇이 되어있다.

펍 이름만 항상 바뀌고 고정이다.

펍이 워낙 많아서 그런지 거의 맨날 다른 펍으로 간다.

고정인 액티비티들이 몇개 있다.

월요일 풋볼이라든지 화요일에 homework class라든지 수요일에 conversation class같은건 항상 고정으로 들어있다.

이중에서 풋볼만 유일하게 매주 돈이 든다.

참가비 4파운드 정도 든다.

다른 두 클래스들은 돈은 안들고 학교에서 방과후에 하는 활동들이다.

돈 안드는 활동들은 참여하는 것도 나쁘지않다.

뭐 마냥 술만 먹으러 가는 건 아니고

대화가 목적인 활동이다.

매주 다른 새로운 학생들도 오기 때문에 처음에 친구 사귀기 좋다.

처음에는 시차적응때문에 참여못하다가 나중에 좀 시차가 적응되고 난 후에 펍이 집에서 너무 멀지 않으면 참여했다.

맨날 다른 펍을 가기때문에 가끔은 꽤 먼거리도 있다.

홈스테이 멀리사는 친구들은 버스타고 오기도 하는데

그 친구들 보면 늦게까지도 버스가 있다고 한다.

강제도 아니기때문에 도중에 언제든지 집에 가도 되기때문에

보통 차 끊기기 전에 집에 들어간다.

7시 반부터 항상 시작하는데 꼭 그시간까지 가야하는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시간 맞춰가야하는 줄알고 일찍 갔었는데

보통 그시간에 가면 애들은 아직 많이 안 온 상태였다.

그리고 나는 집에서 밥을 해먹기 때문에

7시반이면 시간이 좀 빠듯했다.

그래서 보통 8시나 8시 반까지 갔다.

그쯤되면 애들이 거의 많이 왔을때기 때문에 괜찮은 시간이다.

그리고 가면 항상 계시는 선생님이 계시는데 그 분은 Brad이다.

영국 분이시고 항상 펍나잇을 담당하고 계신다.

아마 conversation class랑 homework class도 담당하는 걸로 알고 있다.

선생님들이 휴가가면 다른 선생님이 오기도 한다.

Brad는 처음부터 오기때문에 늦게까지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계속 자리를 지키고 학생들과 얘기해주신다.

영국분이기 때문에 같이 대화하면서 모르는 것도 물어볼 수 있어서 좋다.

펍마다 술 가격이 다르긴 한데 보통 맥주 한잔에 4파운드 정도 하는 거 같다.

그래서 맥주 두잔 마시면 8파운드 거의 10파운드 가까이 쓰게된다.

처음에는 한두잔 씩 사먹었었지만 이 돈이 생각보다 많이 나가는 거같아서

다음부터는 안 사먹고 그냥 얘기만 나누었다.

펍에 가면 웨이터가 오는게 아니고 우리가 가서 주문한 다음 맥주를 받아오는 방식이여서

안시켜도 크게 뭐라 하지도 않고 신경도 안쓰기때문에

안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러면 펍나잇도 돈이 안드는 액티비티가 되기때문이다.

나보다 높은 반 친구들과도 만날수 있고 얘기나눌수 있기때문에

그래도 많이 도움되는 액티비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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