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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샌프란시스코 2편 - 대중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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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피현우

돌아다니기 전에 처음 해야할 일은 Clipper Card를 구매하는 것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티머니 교통카드인데 저는 이 것도 월정액권으로 끊었어요. 학교도 매일 다녀야하고 샌프란시스코 곳곳을 누비기 위해서는 다닌만큼 충전해서 쓰겠다는 생각은 바보같은 생각이에요. 우리나라보다 편도 금액이 굉장히 비싸요. 월정액권은 두가지가 있는데 저는 지하철인 BART와 버스와 트램인 MUNI를 포함한 월정액 무제한 Clipper Card를 충전해서 약 12만원이었습니다. 월정액 기준은 매달 1일부터이기 때문에 1일에 구매를 하셔야합니다.

Clipper Card는 이렇게 생겼어요. 보통 Walgreens, Wholefood같은 곳에서 구매 및 충전할 수 있습니다.

이 쯤되면 BART와 MUNI가 무엇인지 궁금하실텐데 쉽게 말해서 BART는 지하철, MUNI는 일반 버스라고 생각하시면 편해요. 저는 홈스테이를 했기 때문에 집에서 학교까지 Balboa Park Station에서 타서 Embarcadero Station까지 지하철을 타야했기 때문에 BART를 등교시에 사용했습니다. 학교 주변에서 살기 때문에 BART는 안타실 거라고요? BART는 서울만큼은 아니지만 부산정도로 이 지역 저 지역까지 잘 뻗쳐있고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자주 이용하시게 될 거에요.

보통 BART를 타고 MUNI로 환승할 때가 있으실텐데 서울처럼 환승제도가 있어서 교통에는 불편함이 없으실 거에요. 하지만 MUNI에서 MUNI로 환승할 때 내리실 때도 태그하는 것 잊지 마세요. 탈 때도 파란색 부분에 삑, 내릴 때도 파란색 부분에 삑!

BART는 매 정거장에서 문을 열어주지만 MUNI같은 경우 버스이기 때문에 내리겠다는 정차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정차해주지 않아요. 최근에는 버스가 새로운 버스들로 교체되고 있어서 정차의 버튼이 우리나라처럼 생기고는 있지만 아직 대부분의 MUNI는 정차버튼이 잘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내려야하느냐!

MUNI의 내부 모습인데 오른쪽 창가쪽에 노란색 줄이 있는 것이 보이시나요? 이 줄이 정차버튼입니다. 줄을 그냥 당기면 딩동 하고 앞에 Stop Requested 라고 뜰 거에요. 그러면 버스가 다음 정거장에서 정차하고 내려주십니다. 어느 자리에 앉으나 그냥 창문에 줄만 당기면 되기 때문에 정차버튼을 따로 찾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MUNI는 버스로는 49, 88 등 우리나라와 같이 버스번호가 있고, 지상으로 다니는 경전철 트램은 K, J, L, M...등의 라인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약간 시스템이 처음에는 이해가 안되실 수는 있지만 가서 한 번 타보신다면 결국 다 똑같은 거라는 걸 금방 눈치 채실 거에요.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참고로 저는 구글맵스보다는 City Mapper라는 어플을 사용했습니다. 기사분들에게도 물어보시면 그에 대한 대답을 모두 친절히 해주십니다.

BART의 경우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여러 정류장이 겹칩니다. Oakland이나 Bay Area쪽으로, 즉 Embarcadero 다음 역부터 여러 개의 노선들이 찢어지기 때문에 Balboa Park Station부터 Embarcadero Station 사이에서는 오는 BART를 상행선 하행선만 잘 확인하신다면 아무 것이나 타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공항을 간다든지, Berkeley 로 향하는 Oakland 등은 서로 어디 행이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잘 확인하고 타셔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