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튼 교통정보

브라이튼은 일단 보통 버스를 타고 등하교를 한다. 학원 근처에 플랏이나 레지던스를 구하면 굳이 버스를 타지않아도 브라이튼역이나 도서관등 웬만한 번화가는 다 걸어서 이동이 가능하다.

하지만 내가 배정된 홈스테이는 버스를 타고 40분정도 이동을 해야했던 곳이라 버스티켓을 사는 것이 불가피했다.

 

버스티켓을 사는 방법은 총 세가지가 있다.

 첫번째로는 버스기사분에게 바로 사는 방법이다. 버스를 타고 기사분에게 목적지, 수량을 이야기하면 그날 사용할 수 있는 버스티켓을 끊어준다. 

 목적지에 따라 티켓 금액이 달라지므로 대략으로라도 목적지는 알고 타야한다. 그러나 이 방법은 우리나라처럼 기계로 거스름돈을 주는 것이아니라 직접 기사분께서 돈을 거슬러 주는 방법이라 은근히 시간이 걸리고 파운드에 익숙하지 않으면 돈계산하는 것도 꽤나 어려워질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 방법으로 티켓을 사는 것이 가장 비싼 방법이므로 별로 추천해주고 싶지는 않다.

 두번째 방법은 버스카드를 사는 것이다. 학원에서 걸어서 7분?정도 거리에 1 stop travel이라는 구입처가 있다. 브라이튼에서는 버스티켓을 편도, 하루, 일주일, 한달(28일), 3달(90일), 단위로 살 수 있다. 예상 되듯이 90일권이 제일 싸기 때문에 계속 버스를 이용할 것이라면 90일을 사는 것이 금액면으로 제일 좋다.

나는 홈스테이를 한두달정도 있다가 학원 근처로 집을 옮겨야지라고 생각을 해서 처음 티켓을 살때 90일권을 사는 것을 꽤나 고민했었고 결국 1달짜리를 샀었는데, 바보 같은 선택이라는 것을 한달 뒤에 깨달았다

 브라이튼은 캠브리지와 다르게 자전거를 타고 등하교를 하는 학생들은 드물기도 했고, 생각보다 버스를 많이 이용하고 다닌다. 학원에서 5분거리가 아닌 이상 버스티켓을 90일권으로 끊길 추천한다.

다만 버스티켓을 구매할때 고려해야할 점은 티켓이 시티 세이버와 네트워크 세이버 두가지 종류로 나뉜다는 점이다. 시티세이버는 브라이튼과 호브 내에서 움직이는 거리만 통용이 가능하고, 네트워크세이버는 더 넓은 범위를 제공한다. 

 나의 첫번째 홈스테이는 피스헤이븐이라는 브라이튼을 벗어나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네트워크 세이버를 구매했어야 했다.

그리고 네트워크 세이버를 구입해야 세븐시스터즈라는 한국인이 많이 찾는 브라이튼 관광지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세븐 시스터즈도 많이 방문하지만 그 반대편 쪽도 꽤나 예쁜 지역이 많기 때문에 네트워크 세이버를 구입했을 때 브라이튼 곳곳 여러 곳을 다녀보는 것을 추천한다.

또힌 네트워크 세이버만이 나이트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티세이버는 좁은 범위만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새벽에 탈 수 있는 나이트버스를 이용못하는 점도 큰 단점이기 때문에 나는 어학연수 기간동안은 마지막 며칠을 제외하고는 네트워크 세이버를 이용했다. 

 세번째 방법은 버스카드를 사는 것보다 더 추천하는 방법으로 어플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위의 내용과 같지만 실물카드가 아니라 어플의 바코드를 이용해서 버스를 타는 방법이다. 

개인적으로 버스카드를 잃어버릴 위험이 있어 이 방법을 선택 했고, 지내는 동안 정말 문제없이 사용하고 있다. 금액면으로도 버스카드를 사는 것보다 저렴하기도 하고, 핸드폰으로 남은 기간을 확인할 수 있어 관리하기 편리하다. 

보통 카드는 급하게 나오면 집에 두고 오는 경우도 없지 않아 있는데 핸그폰은 그런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어플을 꼭 이용한다면 브라이튼에 있는 동안은 버스 타는데에 아무런 걱정 없이 지낼수 있을 듯 하다.

마지막으로 학생요금으로 구입하면 훨씬 저렴하기에 꼭 학원 ID카드를 발급받아 할인된 금액으로 버스를 이용하길 바란다.